대전·충남 '물폭탄'에 동대구역 열차 30~40분 지연..시민들 발 동동

남승렬 기자 2020. 7. 3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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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과 충남에 시간당 30~80㎜의 강한 비가 내려 경부선 KTX, SRT 등이 지연운행돼 동대구역 열차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시민 임모씨(33)는 동대구역에서 오전 9시 정각에 출발하는 부산행 SRT 열차가 36분 지연된다는 안내 방송을 보고 애를 태웠다.

평상시 오전 8시54분에 출발해야 하는 부산행 KTX 열차는 30분 지연돼 승객들은 대합실에 머물러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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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과 영동지역에 많은 비가 쏟아진 30일 오전 대구 동대구역 대합실 전광판에 폭우로 인한 열차 출발·도착 지연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2020.7.30/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전과 충남에 시간당 30~80㎜의 강한 비가 내려 경부선 KTX, SRT 등이 지연운행돼 동대구역 열차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30일 오전 9시 동대구역 대합실.

승객들은 대합실 내 대형 전광판에 적힌 '폭우로 인한 열차 지연'이라는 문구를 보고 열차 출발·도착 시간을 확인하는데 여념이 없었다.

대전-영동간 폭우로 인해 30~40분가량 운행이 지연돼 경부선 상하행선 서울과 부산으로 가려던 일부 승객들은 발을 동동 굴렀다.

시민 임모씨(33)는 동대구역에서 오전 9시 정각에 출발하는 부산행 SRT 열차가 36분 지연된다는 안내 방송을 보고 애를 태웠다.

그는 "오전에 부산에서 중요한 약속이 있는데 시간에 맞게 도착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초조해 하며 안내 전광판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평상시 오전 8시54분에 출발해야 하는 부산행 KTX 열차는 30분 지연돼 승객들은 대합실에 머물러야만 했다.

코레일 측 관계자는 "폭우에 선로가 침수돼 점검 차원에서 열차가 지연운행되고 있다"며 "조속히 조치를 취해 승객들의 열차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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