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에서 세월호 문제, 반드시 매듭지어 달라"

이재환 2020. 7. 3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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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참사의 공소시효가 얼마남지 않았다.

충남 홍성 주민들은 30일 세월호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내용으로 1인시위에 돌입했다.

홍성문화연대와 홍성녹색당 등 홍성 주민들은 최근 논의 끝에 매주 목욕일 오전 홍성과 예산군 덕산면을 잇는 덕산통 사거리에서 '세월호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홍성 주민들은 7월 30일부터 세월호 공소시효가 만료되는 내년 4월 15일까지 1인 시위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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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시민사회단체, 30일부터 세월호 피켓팅 돌입
 
 이재혁 충남녹색당 공동위원장
ⓒ 이재환
 
세월호 참사의 공소시효가 얼마남지 않았다. 충남 홍성 주민들은 30일 세월호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내용으로 1인시위에 돌입했다. 

홍성문화연대와 홍성녹색당 등 홍성 주민들은 최근 논의 끝에 매주 목욕일 오전 홍성과 예산군 덕산면을 잇는 덕산통 사거리에서 '세월호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홍성 주민들은 7월 30일부터 세월호 공소시효가 만료되는 내년 4월 15일까지 1인 시위를 진행할 계획이다.

1인 시위에는 홍성에 귀촌해 살고 있는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도 동참할 예정이다. 1인 시위 첫날인 30일에는 이재혁 충남녹색당 공동위원장과 민성기 홍성문화연대 전 대표가 참여했다.

이재혁 공동위원장은 "홍성에는 세월호 촛불문화제가 꾸준히 진행되어 왔다. 세월호 공소시효가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며 "시민사회 단체가 연대해서 세월호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눈치 보지 말고 세월호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 다음 정부에 넘기지 말고, 문재인 정부에서 세월호 문제를 반드시 매듭짓기를 바란다"면서 "정부는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설령 불의의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철저하게 원인규명을 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1인 시위와 관련해 신인섭(홍성문화연대)씨는 "오는 2021년 4월 15일이면 세월호 책임자의 공소시효가 마감된다. 하지만 아직도 침몰 원인조차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며 "이제는 세월호 촛불문화제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는 우리가 그토록 원하던 진실규명을 이루지 못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도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억울하게 희생된 304명의 세월호 희생자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미래에 더 큰 범죄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홍성문화연대는 지난 2014년 세월호 침몰 직후 조직된 문화예술단체이다. 세월호 촛불 문화제를 주도하고 있다.
 
 민성기 전 홍성문화연대 대표
ⓒ 이재환
 

[이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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