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환 불응 한동훈 "KBS 보도 관여 의혹받는 수사팀에 수사 받아야 하나"

안채원 기자 2020. 7. 3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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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검사장이 검찰 소환에 불출석해 압수수색을 집행할 수밖에 없었다는 수사팀 입장에 대해 한 검사장 측이 "중앙지검 핵심 간부가 KBS 보도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먼저 설명해달라고 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한 검사장 측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날 출석 일정 재조정을 요청한 것은 중앙지검 핵심 간부가 한 검사장을 허위로 음해하는 KBS 보도에 직접 관여했고 수사팀의 수사자료를 본 것으로 내외에서 의심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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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인기자 /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한동훈 검사장이 검찰 소환에 불출석해 압수수색을 집행할 수밖에 없었다는 수사팀 입장에 대해 한 검사장 측이 "중앙지검 핵심 간부가 KBS 보도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먼저 설명해달라고 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KBS 오보' 논란 등 허위음해 공작에 관련됐다는 의심을 받는 수사팀이 수사를 계속 진행하는 것이 적정한지 의문도 제기했다.

한 검사장 측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날 출석 일정 재조정을 요청한 것은 중앙지검 핵심 간부가 한 검사장을 허위로 음해하는 KBS 보도에 직접 관여했고 수사팀의 수사자료를 본 것으로 내외에서 의심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검사장 측은 "수사팀이 이와 무관하다는 최소한의 합리적인 설명을 해 줄 것을 요청하고 그 후 출석하게 해달라고 요청한 것"이라며 "수사팀이 허위 음해 공작에 관련돼 있다면 그 수사팀으로터 수사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은 상식적인 요구"라고 주장했다.

전날 '검언유착' 사건 수사팀이 한 검사장의 휴대전화 유심칩을 압수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몸싸움과 관련해 한 검사장 측과 수사팀의 설명은 엇갈리는 상황이다.

한 검사장 측은 "정진웅 부장은 한 검사장에게 바로 사용을 허락했다. 그런데, 한 검사장이 휴대폰으로 변호인에게 전화를 하기 위해, 비번을 풀려 하자, 갑자기 소파 건너편에 있던 정진웅 부장이 탁자 너머로 몸을 날리며 한동훈 검사장의 팔과 어깨를 움켜쥐고 한 검사장 몸 위로 올라타, 한 검사장을 밀어 소파 아래로 넘어지게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전날 입장문에서 "수사팀은 당일 오전 한동훈 검사장을 소환조사하고 압수된 휴대폰 유심을 임의제출 방식으로 확보할 예정이었으나, 한동훈 검사장이 소환에 불응함에 따라 당일 오전 10시30분경 현장 집행에 착수했다"며 "그 과정에서 피압수자의 물리적 방해 행위 등으로 인하여 담당 부장검사가 넘어져 현재 병원 진료 중"이라고 입장을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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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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