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질본 "월북 탈북민 접촉자들, 오늘 코로나19 검사 예정"

추하영 2020. 7. 3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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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가 국내 코로나19 상황을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에 7명이 확인되었습니다. 해외유입 사례가 11명입니다. 총 누적 확진자는 1만 4,269명입니다. 63명의 격리해제자가 새롭게 발생해서 현재 837명이 격리 중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13명이고 어제 사망자는 1명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국내 주요 발생현황을 지역별로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서울특별시입니다. 강서구에 소재한 강서중앙데이케어선터와 관련해서 이용자 가족 1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현재까지 총 29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견되었습니다. 서울 송파구 지인 모임과 관련해서 1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전체 8명이 발견되었습니다. 서울시청 확진자와 관련해서 11층 근무자 166명 가운데 158명은 일단 음성 결과가 나왔고 나머지는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추가로 11층에 수시 방문했던 사람 중의 검사 희망자 88명에 대해서 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음은 강원도 상황입니다. 강원도 홍천 캠핑모임과 관련해서 2박 3일간 함께 캠핑했던 총 18명, 6가족 중에서 세 가족 총 6명이 확진되어 접촉자 및 감염 경로 등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월북자 관련된 진행 상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관계기관인 경기남부지방경찰청으로부터 공유받은 정보를 바탕으로 월북 당사자와 접촉자 2명입니다. 자가격리 중인 접촉자들에 대해서 과거 코로나19 검사 결과 및 접촉자 여부를 조회한 결과 현재까지는 관련 내역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어제 경찰청으로부터 추가 접촉자 명단을 전달받아서 오늘 중 이들에 대한 검체 채취 및 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해외유입 확진자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전체 11명으로 검역단계에서 8명이 확인되었고 입국 후에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에 3명이 확인되었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 11명의 추정 유입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2명, 중국 외 아시아가 9명으로서 필리핀이 4명, 사우디아라비아가 3명 등입니다. 지난 7월 1일부터 러시아에서 출항한 선박에 대해서는 승선 검역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7월 1일부터 7월 29일까지 러시아를 출항한 선박 259척 중에 191척에 대해서 승선 검역을 실시하였습니다. 또한 오늘부터는 러시아발 입항 선박뿐만 아니라 방역 강화대상 국가 6개국발 입항 선박에 대해서도 전수 승선검역을 실시하는 한편 지난 7월 20일부터 러시아 선박에 적용했던 항만 근로자 등과 접촉강도가 높은 선박의 선원에 대한 전수 진단검사를 이들 방역강화 대상 국가 선박에도 확대 적용합니다.

다음은 연구개발 등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관으로 내일 오후 3시부터 코로나 백신의 글로벌 개발동향 그리고 확보 전략을 주제로 미래포럼을 개최하게 됩니다. 동 포럼을 통해서 전 세계 백신의 플랫폼별 개발 동향을 분석하고 해외 백신개발 관련된 도입 또 협의 동향 등에 대해서 논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과 관련해서는 이제까지 총 1098명의 완치자께서 참여의사를 밝혀주셔서 실제로 733명의 혈장모집이 완료되었음을 말씀드립니다. 거듭거듭 혈장 공여에 참여 의사를 밝혀주시고 또 실제로 혈장을 공유해 주신 모든 완치자분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혈장치료제와는 달리 별개로 6개 의료기관에서 채취한 회복기 혈장에 대한 수혈이 23명의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이루어진 바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방역수칙 위반으로 안전신문고를 통해서 신고된 사례를 간략히 말씀드리면. 최근 주요 신고사례들은 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황을 신고해 오셨습니다. 특별히 방에서 10여 개 방 모두 많은 사람이 밀집한 가운데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굿을 진행하는 상황이 있었고 또한 근로자가 공사 현장 등에서 마스크를 미착용한 채 공사를 진행한 것, 또한 아파트 단지의 헬스장에서 10여 명의 트레이너와 회원들이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고 단순히 입만 가린 채 착용 사용하는 것 등 이러한 미흡 사례들이 안전 신문고에 신고되었습니다. 마스크 착용은 본인의 침방울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는 것을 막아주고 다른 사람의 침방울을 통해서 코로나19가 나에게로 전파되는 것을 보호해 줄 수 있는 예방수단의 하나입니다.

2m 이상 거리두기가 어려운 실내에서는 반드시 착용해 주시고 실외에서도 2m 거리두기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착용 되어야 합니다. 제대로 착용한다는 것은 입과 코를 완전히 가리고 마스크 표면은 최대한 만지지 않으셔야 하고 마스크 착용 전후로 손씻기를 하는 등 올바르게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별히 휴가철을 맞아서 앞서 말씀드린 대로 강원도 홍천 캠핑 모임과 관련하여 6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휴가철을 맞아 감염 확산이 우려됩니다. 안전한 휴식을 보낼 수 있도록 거듭, 거듭 방역수칙 준수를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실천해야 할 세 가지 행동 3행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고 휴게소나 음식점에서는 최소 시간 머물러주시고 사람 간 거리 2m 이상 유지는 반드시 실천해 주십시오.

하지 않으셔야 할 또는 피해야 할 세 가지, 3금에 대해서도 도움 말씀을 드립니다. 만약 본인이 발열,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여행을 가지 말아주시고 유흥시설 등 밀폐, 밀집된 장소, 혼잡한 여행지, 혼잡한 시간대는 피해주시기 바랍니다. 침방울이 튀는 행위와 신체접촉은 반드시 피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지금, 이 순간에도 집중호우에 의한 수해가 발생하고 피해자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수인성 감염병 등 질병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음식물의 충분한 가열 섭취 또 조리한 음식도 오래 보관하지 않기, 철저한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준수해 주시고 수해 발생지역에서 상추를 통해 설치류의 소변으로 전파되는 렙토스피라증 또 접촉성피부염의 예방을 위해서 장화나 고무장갑 착용을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와 관련해서 몇 가지 말씀 올리겠습니다.

코로나19가 여전히 맹위를 떨치면서 우리 모든 인류를 위협하고 시험에 들게 하고 있습니다.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봉쇄나 차단정책을 펴다가 완화정책으로 돌아서는 과정에서 다시 유행이 증가하거나 악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별히 최근 여름 휴가철을 맞아서 스페인 등 유럽 해안 또 휴가지를 중심으로 해서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이 해이해진 틈으로 유행이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 유럽에서는 사회 전체 봉쇄를 다시 할지 말지를 고민하는 상황입니다. 코로나19가 이렇게 휴가철을 맞아서 보여주고 있는 메시지를 결코 흘려보내서는 안 되겠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미 경고를 보내오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휴가철의 캠핑을 통한 집단감염 사례도 앞으로 다른 장소, 다른 상황에서 또 다른 유행이나 확산 우려를 가지고 있습니다. 해변, 산, 캠핑장 등 야외라고 해서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야외라고 해도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고 밀접한 접촉이 있다면 어김없이 코로나19는 우리를 괴롭힐 수 있습니다. 재차 강조 말씀 드립니다. 되도록 휴가는 한 가족단위, 소규모로 이동하거나 현장에서 휴가를 즐겨주시기 바라며 단체관광이나 전세버스 등을 통해서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이동하고 또 단체 식사를 하는 것 등은 코로나19의 집단감염 위험을 높이는 행동입니다. 특별히 여행지에서는 앞서 말씀드린 3행. 즉 마스크 착용이나 손씻기, 거리두기 등 또 3금 증상이 있으면 여행하지 마시는 등 3밀 시설을 방문하지 않고 오염된 손으로는 얼굴 만지지 않기 등을 철저히 준수해 주실 것을 거듭거듭 말씀드립니다. 휴가철에 방역수칙이 준수되지 않으면 지난 5월에 겪었던 이태원의 유흥시설 중심의 집단감염 이후 우리가 겪어온 불안이라든지 직장이나 학교의 폐쇄 그리고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다시 지불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또한 백신개발과 관련해서도 실무자로서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지금 전 세계는 백신개발 그리고 선구매 등 백신 확보에 각국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백신은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신중히 진행되어야 할 사항입니다. 우리도 백신 확보와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백신 확보, 개발은 100m 경주처럼 속도만 중요한 게 전혀 아닙니다. 다급할수록 안전을 돌아봐야 하고 국내의 전문가나 우리 방역 당국은 근거와 그리고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충분히 검증된 또 한 완벽하게 안전한 백신이 접종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고 끝까지 노력해 가겠습니다.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기 전까지는 사회 각 분야에서 지금과 같은 방역 노력을 기울여주시고 특별히 경고등이 들어온 8월 휴가철을 맞아서 더욱더 경각심과 경계심을 갖고 유행 억제를 위해서 또 사랑하는 가족의 안전을 위해서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에 빈틈이 없도록 해 주시기를 부탁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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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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