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대 IT업체 수장들, 中 기술 도둑질에 다른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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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미 하원 법사위원회 반독점소위 청문회에 출석한 미국의 4대 정보기술(IT) 공룡 기업 수장들이 중국의 '기술 도둑질'에 대해 상반된 목소리를 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중국이 기술을 훔친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라고 주장한 반면 팀 쿡 애플 CEO와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이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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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29일(현지시간) 미 하원 법사위원회 반독점소위 청문회에 출석한 미국의 4대 정보기술(IT) 공룡 기업 수장들이 중국의 '기술 도둑질'에 대해 상반된 목소리를 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중국이 기술을 훔친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라고 주장한 반면 팀 쿡 애플 CEO와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이를 부인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그레고리 스튜브(공화·플로리다) 하원의원은 각 CEO에게 중국 정부가 미국 기술을 훔친다고 생각하는지 질문했다. 쿡 CEO는 "어떤 사건도 알지 못한다"고 답했고 피차이 CEO 또한 "중국 정부가 구글의 기술을 빼돌린 사례는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저커버그 CEO는 "중국 정부가 미국 기업으로부터 기술을 훔치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저커버그 CEO는 또한 반독점은 지정학적 문제라면서 미국 기업을 규제하는 것은 중국 기업의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는 중국산 짝퉁이 존재한다고 답했다.
블룸버그는 구글이 2009년 중국 해커들에게 공격을 당한 뒤 2010년 모든 서비스를 철수하고 홍콩으로 옮긴 걸 생각하면 피차이 CEO의 답변은 다소 의아한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당시 구글은 중국 정부를 배후로 지목했었다.
한편 맷 가에츠(공화·플로리다) 하원의원은 구글이 중국에 '인공지능(AI) 차이나 센터'를 짓고 중국 인민해방군과 협력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피차이 CEO는 이를 강하게 부인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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