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침수피해 아파트 1997년에도 같은 피해..배수로 개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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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집중호우로 28세대 56명 구조작업이 이뤄진 대전 정림동 코스모스아파트는 지난 1997년에도 같은 피해를 입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침수피해에 대해 "아파트 단지 내 배수 용량 문제도 있지만 외부에서 유입된 강수량을 감당하지 못했던것"이라며 "단지 자체가 다른곳보다 훨씬 이전에 건립돼 주변 도로보다 낮은 위치에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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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량 테니스장 등 2곳 대피소 지정..인근 숙박시설도 검토
(대전=뉴스1) 송애진 기자 = 30일 집중호우로 28세대 56명 구조작업이 이뤄진 대전 정림동 코스모스아파트는 지난 1997년에도 같은 피해를 입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에도 침수 피해가 있어 주민들이 배수로와 관련 문제 제기를 했으나 개선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같은 피해가 반복됐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침수피해에 대해 "아파트 단지 내 배수 용량 문제도 있지만 외부에서 유입된 강수량을 감당하지 못했던것"이라며 "단지 자체가 다른곳보다 훨씬 이전에 건립돼 주변 도로보다 낮은 위치에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잠긴 2개 동에 대해 배수펌프 10대를 동원, 배수작업을 하고 있다"며 "워낙 양이 많아 오후 늦게 복구가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위층에 있는 주민들도 소방본부에서 보트를 타고 천천히 수색을 하며 구조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28세대 56명 세대원의 대피소로 서구 오량 테니스장과 정림사회복지관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며 "서구 부구청장과 협의해 대전청소년수련마을 30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수요에 따라 인근 숙박시설을 이용하도록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정림동 코스모스아파트와 같이 주택단지를 둘러싼 배수관련 위험 지역은 주택단지로 집중호우가 유입되지 않도록 배수 관경을 넓히고, 수로를 확보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답했다.
이밖에 Δ지하차도 내구연한 지난 26곳 배수펌프, 비상발전기 단계적 교체 Δ재난관련 동원물자 동원체계 구체적 지정 시행 Δ유림공원 앞 세월교 등 하천변에 산재한 보도교 홍수 대비 전면 교체작업을 중장기 대책으로 세웠다.
thd21tprl@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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