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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클래스 LG.. 월풀 제치고 생활가전 세계 1위

김위수 입력 2020.07.30. 19:02 수정 2020.07.31.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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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 매출 5.1조·영업익 6280억
코로나 쇼크에도 '선방' 평가
글로벌 경쟁사와 격차 벌려
LG그룹 서울 여의도 본사 사옥. <LG그룹 제공>

[디지털타임스 김위수 기자] LG전자가 생활가전 분야에서 전세계 1위를 수성했다. 올 2분기 LG전자는 생활가전 부문에서 6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월풀·일렉트로룩스 등 글로벌 생활가전 업체들과 격차를 벌렸다.

LG전자는 30일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2조8338억 원, 영업이익 495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대비 각각 17.9%, 24.1% 감소했다.

생활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본부의 매출은 5조1551억원, 영업이익은 6280억원으로 집계됐다. H&A 사업본부의 매출은 지난해 2분기 대비 15.5%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12.5% 줄어들었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해외 오프라인 유통점이 운영을 하지 않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LG전자 측은 "프리미엄 제품에 집중하고 원가 절감과 같은 비용 효율화를 지속했다"며 "건강과 위생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신가전 가운데 스타일러,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스팀가전이 본부 실적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분기 LG전자는 생활가전 분야 글로벌 1위 업체로의 입지를 공고히했다. LG전자에 앞서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월풀은 영업이익이 940억원, 일렉트로룩스는 영업손실 7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 매출은 2조2567억원, 영업이익은 1128억원으로 나타났다. HE사업본부의 매출은 글로벌 유통 매장의 휴업,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의 연기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24.4% 감소했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는 매출 1조3087억원, 영업손실 2065억원을 냈고, 전장 사업을 전개하는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사업본부에서는 매출 9122억원, 영업손실 2025억원을 기록했다. 기업간거래(B2B)를 담당하는 BS(Business Solutions)사업본부는 노트북·모니터 등 IT제품 판매 증가를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태양광 모듈 판매 감소가 상쇄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해 각각 1조3071억원, 983억 원을 거뒀다.

코로나19의 재확산과 미중 무역분쟁 재개 우려 등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LG전자는 올 3분기 전년 동기 수준의 성과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은 불확실한 사업 환경 속에서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LG전자는 전망했다. H&A사업본부는 시장 변화에 적기 대응해 매출을 늘리고 원가구조 개선 및 자원투입 최적화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TV시장 역시 3분기에는 글로벌 수요 회복에 성공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HE사업본부는 올레드 TV, 나노셀 TV 등 프리미엄 제품에 집중하는 가운데 온라인 판매 확대, 효율적인 자원 운영 등으로 매출 기회를 확보하며 수익성을 회복시킬 계획이다.

스마트폰 시장은 수요가 일부 회복하지만 판매 경쟁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MC사업본부는 전략 스마트폰 'LG 벨벳'의 해외 출시를 늘리고 보급형 신모델의 판매를 확대해 매출 성장의 모멘텀을 마련하고 손익 개선도 지속 추진한다.

주요 완성차 업체가 공장을 재가동하며 자동차 부품에 대한 수요는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VS사업본부는 완성차 업체의 생산 재개와 신규 프로젝트의 양산 등으로 점진적인 실적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BS사업본부는 언택트 트렌드에 맞춰 IT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데 대해 적극 대응하고 프리미엄 디지털 사이니지의 매출 확대, 태양광 모듈의 제품 경쟁력 강화 등에 집중해 매출을 키울 계획이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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