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 발생..인접 시군도 비상
[KBS 춘천]
[앵커]
속초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했습니다.
국내 감염자인데, 확진자 방문 지역이 고성과 양양 등 인접 시군까지 넓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강규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에 추가된 확진자는 속초에 사는 30대 부부입니다.
지난 주말 홍천으로 캠핑을 다녀왔는데, 당시 함께 있던 동료 중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검사를 받으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검사 후 오늘 새벽에 확진으로 판정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부부가 캠핑을 다녀온 뒤 확진 판정까지 나흘 간의 행적을 샅샅이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철수/속초시장 : "(오늘) 새벽 2시에 확진자 이동 경로 및 카드사용 내역을 확인했고, 아침 7시부터 이 부분에 대한 접촉자라든지 이런 것을 조사하고 있고…."]
거주지 아파트 엘리베이터 등 이동 경로를 찾아 방역했고, 확인된 접촉자들은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습니다.
또, 부부의 6살 자녀와 자녀를 데려간 삼척에 사는 부모, 이들 부부가 다녀간 고성군의 커피숍과 음식점에 머물렀던 밀접 접촉자 2명 등 9명이 격리됐습니다.
남편의 직장인 양양 리조트의 직원 20여 명도 격리됐습니다.
리조트 측은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이 관광객과 동선이 겹치지 않으며, 구내식당에서도 방역수칙을 지켰다며 영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2명 확진으로 속초지역 확진자는 5명, 강원도에선 74명으로 늘었습니다.
강원도는 접촉자에 대한 검사 결과가 내일 아침까지 계속 나올 예정이어서 확진자가 늘어날까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김남범·최혁환
강규엽 기자 (bas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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