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대 IT 공룡, 실적 호조에 시총 2000억달러 불어(종합)

신기림 기자 2020. 7. 3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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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4대 정보기술(IT) 업체들의 시가총액이 불과 몇 시간 만에 2000억달러(약240조원) 불었다.

장마감 이후 발표된 실적 호조에 4대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오르면서 다음날 31일 증시가 개장하면 이 기업들의 시총 합계는 5조1000억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CNBC방송은 예상했다.

정규장 마감 이후 나온 실적 호조에 시간외 거래에서만 2000억달러가 몰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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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애플·아마존·알파벳·페이스북 시총 5.1조달러"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 로고 ©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4대 정보기술(IT) 업체들의 시가총액이 불과 몇 시간 만에 2000억달러(약240조원) 불었다. 예상을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직후 시간외 주가가 일제히 올랐다.

CNBC방송에 따르면 미국의 4대 IT 기업인 애플, 아마존, 알파벳, 페이스북의 시총은 30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합계 4조9000억달러였다.

장마감 이후 발표된 실적 호조에 4대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오르면서 다음날 31일 증시가 개장하면 이 기업들의 시총 합계는 5조1000억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CNBC방송은 예상했다. 정규장 마감 이후 나온 실적 호조에 시간외 거래에서만 2000억달러가 몰린 것이다.

30일 장마감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애플과 아마존 주식에 몰린 돈은 각각 744억달러 수준이었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실적이 예상보다 좋았지만 사상 첫 연매출 감소로 주가 상승폭은 1% 미만이었다. 알파벳 시총은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 76억달러 늘었다. 페이스북은 매출이 11% 성장하며 시간외에서 시총이 426억달러 불었다.

이날 실적에서 애플과 아마존이 단연 돋보였다. 애플의 주당순익은 2.58달러로 예상 2.04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은 596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2분기보다 거의 11% 증가했고 예상치 522억5000만달러도 웃돌았다. 주력 상품인 아이폰 매출은 264억2000만달러로 예상보다 40억달러 가까이 많았다.

아마존은 창립 26년 역사상 최대 이익을 남겼다. 2분기 이익은 52억달러로 전년비 2배에 달했다. 주당 이익은 10.30달러로 예상치 1.46달러를 10배 가까이 웃돌았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급증한 889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페이스북 매출은 11% 성장해 창사 이래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시장 예상 마이너스(-)3%를 크게 상회했다. 알파벳의 2분기 매출은 전년비 2% 감소한 383억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4%)보다 좋았지만 2004년 주식상장 이후 처음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kirimi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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