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중부 최대 250mm '물폭탄'..남부는 폭염 시작

김주현 기자 2020. 7. 3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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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밤부터 이번 주말 내내 서울과 경기도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250㎜의 물폭탄이 쏟아질 전망이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남서쪽 해상으로부터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이날 밤부터 다음달 2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은 다음주가 시작되는 3일 이후에도 정체전선이 당분간 중부지방과 북한 지역을 오르내리면서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는 날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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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내린 지난 2018년 5월16일 오후 서울 청계천이 범람한 가운데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설치된 연등이 물살에 휩쓸려 사라진 자리를 시민들이 바라보고 있다./사진=임성균 기자


금요일 밤부터 이번 주말 내내 서울과 경기도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250㎜의 물폭탄이 쏟아질 전망이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남서쪽 해상으로부터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이날 밤부터 다음달 2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과 경기도는 이날 밤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할 전망이다. 다음달 1일 새벽에는 강원영서, 낮에는 충청도까지 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2일 오후에는 충청도는 비가 그치겠지만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는 계속 이어지는 곳이 많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를 중심으로 1일 새벽~오전은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내리겠고 2일 새벽~오전에는 시간당 50~80㎜의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집중되면서 하천 범람과 침수 피해가 우려된다"며 "특히 대비가 취약한 새벽 시간대에 비가 강하게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전체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도·강원영서·충청북부·서해 5도 50~150㎜ (많은 곳 250㎜ 이상) △강원영동·충청남부·전북북부·경북북부 20~60㎜ 등이다.

기상청은 다음주가 시작되는 3일 이후에도 정체전선이 당분간 중부지방과 북한 지역을 오르내리면서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는 날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반면 남부지방은 본격적인 폭염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확장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권으로 따뜻하고 습윤한 공기가 자리 잡으면서 기온이 점차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 강원동해안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음주에도 낮 기온이 30℃ 안팎으로 올라 더운 곳이 많을 것"이라며 "특히 남부 내륙과 강원동해안, 제주도는 낮 기온이 33℃ 이상 올라 매우 더워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강원동해안과 제주도는 아침기온이 25℃를 웃돌아 열대야가 지속되는 지역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중부지방에서도 낮 기온이 30℃ 안팎으로 오르는 가운데 높은 습도로 인해 체감온도는 더욱 높아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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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기자 na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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