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뉴스] 절대과반 여당, 가진 자들의 경솔함

장영락 2020. 7. 3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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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지역 주민들이 수재 피해를 입은 가운데 황운하 의원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환하게 웃는 모습의 사진을 공개했다가 논란에 빠졌습니다.

그러나 집권당 의원들이 하필 피해소식을 전하는 TV 속보 앞에서 크게 웃는 모습이 좋게 비칠 수 없음을 초등학생도 모를리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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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 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가진 자들의 여유, 가진 자들의 경솔함

대전 지역 주민들이 수재 피해를 입은 가운데 황운하 의원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환하게 웃는 모습의 사진을 공개했다가 논란에 빠졌습니다. 여기에 당사자들이 바로 사과하기보다 해명에 치중한 모습은 상황을 악화시켰습니다. “악의적 편집”이라며 반발한 황 의원이나 김남국 의원의 해명을 들어보면 이들이 다소 억울할 법도 합니다. 그러나 집권당 의원들이 하필 피해소식을 전하는 TV 속보 앞에서 크게 웃는 모습이 좋게 비칠 수 없음을 초등학생도 모를리가 없습니다. 종종 이성보다는 감성에 소구해야 하는 정치현실을 감안하면, 이들에겐 장황한 논리 제시보다 짧은 사과 한마디가 더욱 필요했을 것입니다.
사진=최강욱 의원 페이스북 캡처
로트와일러 견주, 쏟아지는 어록
“우리 개는 안물어요”, 로트와일러가 이웃 개를 물어죽이도록 방치한 견주가 평소 사람들에게 하고 다녔다는 말입니다. 외출 시 입마개와 목줄 착용이 의무화된 맹견 로트와일러를 키우는데다 이미 3년 전 또다른 개를 물어죽인 전력도 있는 개 주인의 발언으로는 믿기 힘듭니다. 이 견주는 이밖에도 또다시 믿기 어려운 말을 남겼습니다. 전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죽더라도 개는 안락사 못 시키겠다”고 말한 것입니다. 맹목적인 사랑이나 추종은 대개 해롭습니다. 타인의 안전, 다른 반려견의 생명을 무시할 수 있을 정도로 맹목적인 견주의 사랑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사진=유튜브 캡처
끝나지 않는 장마, 열흘 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너무나 이상했던 올해, 한반도 날씨도 이상합니다. 예년보다 덥고 최근 몇년과 비슷하게 ‘마른 장마’가 오리라던 기상청 예측이 대실패한 가운데 1951년 기상 관측 이래 처음으로 7월 태풍이 없는 해가 됐습니다. 최근 10년 동안 7월 평균 태풍 발생 건수는 4.3건임을 감안하면 대이변이라 할 만큼 예사롭지 않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셈입니다. 피해를 유발하는 태풍이 오지 않은 점은 그나마 다행이라 하겠지만, 집요하게 이어지는 이번 장마는 열흘 이상 더 기다려야 끝날 전망입니다.
사진=뉴시스

장영락 (ped1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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