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막말프레임 갇힐까", 추미애도 우려..與 이원욱의 당부

변휘 기자 2020. 7. 31. 17: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한 이원욱 의원은 31일 "최근 우리 당 의원과 국무위원의 수위를 넘는 발언이 종종 보도된다"며 "자칫 반복되다간 민주당이 '막말프레임'에 갇힐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의원은 막말프레임이 "외부로 향하는 칼날이 아니라 내부로 향하는 칼날이 될 수도 있다"면서 "민주는 자유로운 표현이 존중되는 사회지만, 그러기에 더욱 말이 칼이 되지 않도록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한 이원욱 의원은 31일 "최근 우리 당 의원과 국무위원의 수위를 넘는 발언이 종종 보도된다"며 "자칫 반복되다간 민주당이 '막말프레임'에 갇힐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의원은 이날 SNS에 올린 글에서 "집권여당으로서, 국정을 책임지는 정부로서 말에 품격을 높여야 한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이 의원은 막말프레임이 "외부로 향하는 칼날이 아니라 내부로 향하는 칼날이 될 수도 있다"면서 "민주는 자유로운 표현이 존중되는 사회지만, 그러기에 더욱 말이 칼이 되지 않도록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말이 우리 사회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품격을 갖고 있는지 살펴야 한다"며 "말의 자유로운 표현이 같이 가져가야 하는 것은 '품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미래통합당 전신인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의 이른바 '5.18 망언', 황교안 당 대표의 "호기심에 n번방 들어온 사람에겐 판단이 다를 수 있다" 등 발언을 떠올리면서 "총선에서 야당 심판론이 힘을 얻는데 크게 명분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또 "검찰개혁위원회가 낸 수사지휘권 분산이라는 좋은 내용이 말의 성찬으로 본질은 사라지고, 또 다른 논란으로 휘말릴까도 걱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해 "법무부 장관을 비롯한 검찰개혁을 둘러싼 주체 모두가 말의 품격을 통해, 사안의 본질을 살려야 한다"면서 "국민들이 상처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관련기사]☞ 후배 때문에 김구라 저격? 홍석천은 "남희석 때문에 개그맨 관둬"대한항공 비행기, 이륙 전 충돌사고에도 일본까지 날아가아내 토막살인 후 변기에 유기…태연히 실종 신고한 '남자 고유정'여자가 무슨 짓 했기에 '방탕죄'?…징역 3년에 벌금 2200만원바다 한가운데 빠진 부부 "삼성 폰 덕분에 살았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