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류 휩쓸린 피서객 구하려다 소방관도 그만..2명 사망(종합)

한산 기자 2020. 7. 31. 18: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리산 계곡에서 급류에 휩쓸린 30대 남성을 구조하려다 소방관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시18분쯤 김모 소방교(28)가 구조에 나섰으나 서씨와 함께 급류에 휩쓸리고 말았다.

김 소방교는 18분 뒤인 3시36분쯤 구조돼 구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의식을 찾지 못하고 오후 4시쯤 사망판정을 받았다.

김 소방교는 순천소방서 산악119구조대 소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1일 오후 2시49분쯤 전남 구례군 토지면 피아골의 한 산장 앞 계곡에서 피서객 A씨(31)가 물에 휩쓸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 김모씨(28)가 A씨를 구조하기 위해 현장으로 접근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숨지는 사고가 났다.소방당국이 굴착기를 투입, 산장 앞 세월교 수로에 걸려있는 A씨의 인양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구례군 제공)2020.7.31/뉴스1 © News1 지정운 기자

(구례=뉴스1) 한산 기자 = 지리산 계곡에서 급류에 휩쓸린 30대 남성을 구조하려다 소방관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0대 남성도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31일 소방청과 전남 구례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9분쯤 구례군 토지면 한 산장 앞 계곡에서 서모씨(31)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가 오후 3시쯤 수중보에 빠져 물 밖으로 나오지 못하던 서씨를 발견했다.

3시18분쯤 김모 소방교(28)가 구조에 나섰으나 서씨와 함께 급류에 휩쓸리고 말았다.

김 소방교는 18분 뒤인 3시36분쯤 구조돼 구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의식을 찾지 못하고 오후 4시쯤 사망판정을 받았다. 김 소방교는 순천소방서 산악119구조대 소속이다.

서씨도 수로 구조물에 걸린 채 발견됐다.

서씨는 친구들과 피서를 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sa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