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통합신공항 건설, 지역 경제 파급효과 '51조원' 전망

김덕용 2020. 7. 3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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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로 지역 경제 파급효과가 51조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대구경북연구원이 31일 발표한 통합신공항의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에 따르면, 직접생산유발 35조9669억원, 부가가치유발 15조3171억원, 취업유발 인원도 40만55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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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유발 인원 40만여명에 이를 듯
'미니 신도시 건설'도 추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조감도. 경북도 제공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로 지역 경제 파급효과가 51조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기업 유치, 공항 기반 여객·물류서비스 다변화, 공항 연계 지식 서비스업 동반 발전 등 대구경북 지역에 엄청난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대구경북연구원이 31일 발표한 통합신공항의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에 따르면, 직접생산유발 35조9669억원, 부가가치유발 15조3171억원, 취업유발 인원도 40만55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통합신공항 건설로만 9조7841억원의 생산유발액과 4조3101억원의 부가가치유발이 추정된다. 공항 건설과정에서 생기는 취업유발 인원은 10만5242명으로 예상됐다.

성주~군위 고속도로 건설, 신대구부산고속도로 확장, 서·동대구역~통합신공항 연결 철도망 건설 등 연결교통망 구축 과정에서도 13조6597억원의 생산유발, 4조8926억원의 부가가치유발, 9만8750개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이와 함께 5000~1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미니 신도시 건설’도 추진된다.
공항복합도시 주변의 핵심 도입기능. 대구경북연구원 제공
신도시는 대구·경북의 장기발전계획과 통합신공항 기능 확대를 고려해 우선 1곳을 추진하고 장기적으로는 2~3곳 가량 확충될 수 있다. 신도시 개발비용은 1곳당 1조원 정도 들 것으로 연구원은 추정했다. 이에 따른 전체 생산유발액은 1조4436억원, 부가가치유발액은 5171억원이고 취업유발인원은 1만436명이다.

통합신공항 사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마중물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대형 토목공사가 수반되고 공항 공사비만 10조원에 육박하는데다 사회간접자본(SOC) 사업까지 포함하면 30조원의 천문학적 돈이 지역에 풀릴 것이란 심리적 기대감이 실물경제에 긍정적 시그널을 준다는 것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통합신공항 사업은 코로나19로 침체한 대구·경북 경기를 단숨에 반등시킬 '코로나 뉴딜'이자 막대한 추가사업 유치 효과를 낼 초대형 호재”라고 말했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지. 연합뉴스
대구경북연구원 관계자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정부 재정지출의 승수효과, 편익 증대 및 비용 절감 효과 등을 고려해 분석했다”며 “지역 간 연관 효과를 포함하면 전국적으로 약 74조원의 경제적 효과와 50만개에 달하는 일자리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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