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 5년만에 만난 통합당.."실수 많았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래통합당 지도부가 최근 세월호 유가족을 만났다.
통합당 지도부와 세월호 유가족은 지난 23일 국회에서 만났다.
장훈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시절에도 면담을 요청했지만, 대꾸도 안 했다"며 "2015년 이후 처음 만났다"고 말했다.
세월호 유가족은 ▲ 박근혜 정부 시절 대통령지정기록물 공개 ▲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 협조 ▲ 세월호 폄훼 발언 자제 등 3가지를 통합당에 요청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미래통합당 지도부가 최근 세월호 유가족을 만났다. 보수 정당과의 공식 면담은 약 5년 만이다.
통합당 지도부와 세월호 유가족은 지난 23일 국회에서 만났다. 비공개 면담에는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해 이종배 정책위의장과 성일종 비상대책위원 등 통합당 지도부와 유가족 5명이 참석했다.
장훈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시절에도 면담을 요청했지만, 대꾸도 안 했다"며 "2015년 이후 처음 만났다"고 말했다.
세월호 유가족은 ▲ 박근혜 정부 시절 대통령지정기록물 공개 ▲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 협조 ▲ 세월호 폄훼 발언 자제 등 3가지를 통합당에 요청했다.
통합당은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 동의가 필요한 대통령지정기록물 공개와 진상 규명에 대해선 "바로 결정하기는 어렵다"며 즉답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세월호 폄훼에 대해선 즉석에서 유감을 표명했다.
주 원내대표는 한국당 시절 세월호 망언과 관련해 "실수가 많았다. 의도치 않은 말들이 툭툭 튀어나와 곤혹스럽기도 했다"고 회고했다.
자신이 세월호 참사를 '교통사고'에 빗대 논란이 일었던 데 대해서도 "본의 아니게 짜깁기됐던 것 같다"며 "절대 그런 의도가 없었다"고 해명했다고 한다.
세월호 참사 추모시설이나 피해자 트라우마 치료 등과 관련해 상임위 간사들을 연결해달라는 요구에도 통합당은 흔쾌히 동의했다고 장 위원장은 전했다.
dhlee@yna.co.kr
- ☞ 50여명 살해 의사…살해대상은 이 직업이었다는데..
- ☞ 남희석의 김구라 태도 지적 논란…김구라 반응은
- ☞ 지리산서 피서객 구하던 119대원 희생…안전줄 끊겨
- ☞ 김어준, 이낙연 인터뷰 마치면서 "괜히 연결했네요"
- ☞ 인권위 공무원이 술 취해 택시기사 폭행…현장서 체포
- ☞ '사ㅏㅇ려0ㅔ요' 장난인 줄 알았던 119문자신고는 'SOS'
- ☞ 문대통령 "국민도 코로나 잠시 잊고 전통문화 즐겼으면"
- ☞ '사흘은 4흘이어서 4일?'…몰라도 당당한 디지털 세대
- ☞ 술 마시면 자동차 시동 안 걸려…음주운전에 칼 뽑았다
- ☞ 결혼 반대 한다고 여친 아버지가 잠든 사이에…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민희진 "인생 최악의 경험 중…하이브, 유치한 분쟁 그만" | 연합뉴스
- 정몽규 체제가 낳은 한국 축구 대재앙…40년 공든 탑 무너졌다 | 연합뉴스
- 中, 푸바오 3번째 영상일기 공개…"외부식사 시작·배변도 정상" | 연합뉴스
- 임영웅 정관장 광고영상 40시간 만에 200만 뷰 돌파 | 연합뉴스
- 힘겹게 헤엄치는 아기 남방큰돌고래…"포획해 낚싯줄 제거" | 연합뉴스
- 인천 송도 횡단보도 건너던 40대, 굴삭기에 치여 사망 | 연합뉴스
- 국민연금 월 100만원 이상 받는 사람 70만명 육박 | 연합뉴스
- "배달 탕수육 이게 뭐야"…전화로 욕설한 손님 벌금 300만원 | 연합뉴스
- 김포시 공무원 또 숨진 채 발견…동료 직원이 실종 신고 | 연합뉴스
- 일본인 관광객이 잃어버린 3천여만원 든 여행가방 주인 품으로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