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C "코로나19에 모든 연령 어린이 취약..위험한 감염고리"

현혜란 2020. 8. 1.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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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나이가 어릴지라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쉽게 감염될 수 있으며 전파력도 상당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CDC는 "코로나19가 청소년이 많이 모인 밤샘 행사에서 빠르게 확산했다"며 "모든 연령대의 어린이들이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하며, 초기 보고와 달리 전염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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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국 조지아주 여름캠프 집단발병
코로나19 계절성이란 예상 이어 또 '미신' 깨져
미국 보건당국이 어린이가 모든 연령에 걸쳐 코로나19에 취약하고 때로 위험한 감염고리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아무리 나이가 어릴지라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쉽게 감염될 수 있으며 전파력도 상당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의 정체가 조금씩 확인되는 가운데 어린이가 상대적으로 안전할 것 같다는 초기 예상과 전혀 다른 조사결과로 주목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31일(현지시간) 지난 6월 조지아주 여름 캠프에 참가한 어린이 수백명이 어린이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해당 여름 캠프에 참가했던 597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최종 결과지를 받은 344명 중 260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참가자 중 74%는 발열, 두통, 인후통 등 가벼운 증상을 호소했고 나머지는 아무런 증상도 보이지 않았다.

캠프 주최 측은 사전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아이들만을 캠프에 참석하도록 하는 조지아주 행정명령을 수행했지만,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CDC의 권고는 따르지 않았다.

여름 캠프가 6월 17∼20일 진행한 사전 오리엔테이션에는 대부분 21세 이하인 교육생 138명과 직원 120명이 참석했고, 공식 일정이 시작된 21일부터는 6∼19세 사이의 참가자 363명과 임원 3명이 합류했다.

그러다 6월 23일 10대 직원이 전날 저녁부터 오한을 느껴 캠프를 떠났고, 이튿날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주최 측은 즉시 캠프를 해산, 27일 야영장을 폐쇄했다.

CDC는 "코로나19가 청소년이 많이 모인 밤샘 행사에서 빠르게 확산했다"며 "모든 연령대의 어린이들이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하며, 초기 보고와 달리 전염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발병 초기에는 어린이보다 고령자들이 감염위험이 높다는 관측이 쏟아지곤 했다.

근거가 명확하지 않던 이런 추정은 최근 들어 코로나19 감염자가 눈덩이처럼 늘면서 하나둘씩 깨지고 있다.

코로나19가 독감처럼 여름에 시들했다가 겨울에 득세할 것이라는 관측도 한여름이 되고 나서야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가 모든 계절을 좋아한다"며 계절성 전염병이 아니라는 점을 최근 뒤늦게 확인하기도 했다.

"마스크 쓰고 손 씻어요" [광주 북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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