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캠핑장발 집단감염 우려에 캠핑 업계 '울상'

박하림 기자 2020. 8. 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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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원 홍천 캠핑장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현실화되자 캠핑 업계도 타격을 입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언택트(비대면, untact) 여행'이 급부상하면서 캠핑 산업은 나날이 상종가를 치고 있었다.

앞서 지난 24~26일 홍천 캠핑장을 다녀온 인원은 경기도에 주소지를 둔 5가족 15명과 강원도 속초시 거주 1가족 3명 등 총 6가족 18명이다.

강원도의 총 코로나19 검사자는 4만665명(오전 7시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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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덕스러운 날씨 탓에 '엎친 데 덮친 격'
30일 강원 속초시 4, 5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부부가 다녀간 홍천군 내촌면의 한 캠핑장에서 관계자들이 방역 작업을 하고있다. 2020.7.30/뉴스1 © News1 박하림 기자

(강원=뉴스1) 박하림 기자 = 최근 강원 홍천 캠핑장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현실화되자 캠핑 업계도 타격을 입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언택트(비대면, untact) 여행'이 급부상하면서 캠핑 산업은 나날이 상종가를 치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전 홍천 내촌면의 한 캠핑장에서 9명의 확진자가 속출하는 동시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변덕스러운 날씨 탓에 캠핑을 예약했던 관광객들이 예약을 미루거나 취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내촌면에서 캠핑장을 운영하는 A씨는 "지금까지 예약 건 30%가 취소됐다"면서 "계속 예약이 취소되고 있어 걱정이 크다"고 호소했다.

서석면에서 캠핑장을 운영하는 B씨는 "오히려 날씨 때문에 예약을 미루는 사례도 있다"며 "오늘 밤부터 비 소식이 있고 이번 주말 3팀이 예약을 미뤘다"고 말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일 강원영서를 중심으로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호우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겠다.

앞서 지난 24~26일 홍천 캠핑장을 다녀온 인원은 경기도에 주소지를 둔 5가족 15명과 강원도 속초시 거주 1가족 3명 등 총 6가족 18명이다. 이 가운데 경기도 3가족 7명과 속초 1가족 2명 등 4가족 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강원에서 확진자의 접촉자들을 통한 n차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도내에선 이들과 간접적으로 접촉한 인원이 총 77명으로 집계됐고,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해당 캠핑장 일대에서 방역 작업을 실시하고 확진자 동선과 카드 사용 내역을 통해 접촉자를 파악하며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강원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74명이다. 이 중 4명이 입원해 있으며 67명이 퇴원했다. 세부적으로는 원주 25명, 춘천 10명, 철원 9명, 강릉 8명, 속초 3명, 평창 3명, 영월 3명, 서울 2명, 삼척 1명, 횡성 1명, 인제 1명, 양양 1명 순이다. 3명은 숨졌다.

지금까지 확진자 접촉자는 2242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만에 3명이 늘었다.

강원도의 총 코로나19 검사자는 4만665명(오전 7시 기준)이다. 음성판정은 4만274명이며 317명이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자가격리자도 573명(국내 45명, 해외입국자 528명)이다. 전일 대비 23명이 증가했다. 누계로는 8756명이 격리 해제됐다.

강원도는 해외입국자 관리대책을 추진하며 생활 속 거리두기 홍보와 클린강원 패스포트 운영으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해외 코로나19 확산세로 입국이 지속되고 있음에 따라 이달 26일까지 해외입국자 특별수송기간도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rimro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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