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서 실종된 14세 소년, 4.7m짜리 악어 뱃속서 확인돼

성혜미 2020. 8. 1. 17: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보르네오섬 말레이시아령 사라왁주에서 엿새 전 실종된 14세 소년이 4.7m짜리 악어에게 희생된 사실이 악어 배를 가른 결과 확인됐다.

1일 말레이시아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사라왁주 사리케이 마을에서 14세 소년 리키가 친구와 함께 강가에서 달팽이를 잡다 실종됐다.

리키가 실종되기 사흘 전인 지난달 24일에도 인근 스리아만 마을 강가에서 배를 청소하던 47세 남성이 악어에게 끌려가 실종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보르네오섬 사라왁주서 악어가 사람 끌고 가는 사건 잇따라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보르네오섬 말레이시아령 사라왁주에서 엿새 전 실종된 14세 소년이 4.7m짜리 악어에게 희생된 사실이 악어 배를 가른 결과 확인됐다.

악어의 배를 갈라 실종 소년 흔적을 확인하는 모습 [사라왁 소방당국 인스타그램·재판매 및 DB 금지]

1일 말레이시아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사라왁주 사리케이 마을에서 14세 소년 리키가 친구와 함께 강가에서 달팽이를 잡다 실종됐다. 목격자들은 "악어가 끌고 간 것 같다"고 신고했다.

이에 소방 구조대와 경찰, 공무원, 주민 수십 명이 조를 짜 보트를 타고 집중 수색 작업을 벌였다.

악어는 리키가 실종된 지 엿새째인 지난달 31일 수색팀이 놓은 미끼와 덫에 걸려 붙잡혔다.

악어는 길이 4.7m, 몸통 넓이 1.7m에 이를 정도로 거대했다. 수색팀이 악어의 배를 가르자 리키가 실종 당시 입었던 옷과 시신 일부가 확인됐다.

구조 당국은 수색 작업과 악어를 포획해 희생자를 확인한 장면을 담은 사진을 SNS에 공개하고, 애도를 표했다.

실종 소년 잡아먹은 길이 4.7m, 몸통 넓이 1.7m 크기 악어 [사라왁 소방당국 인스타그램·재판매 및 DB 금지]

리키가 실종되기 사흘 전인 지난달 24일에도 인근 스리아만 마을 강가에서 배를 청소하던 47세 남성이 악어에게 끌려가 실종됐다.

목격자들은 악어가 실종자를 끌고 물속으로 들어갔다고 진술했으며, 아직 시신을 찾지 못했다.

사리케이 마을에서는 올해 3월 19일 강가에서 일하던 78세 남성이 악어에게 끌려가 실종됐다.

구조 당국은 다음날 밤 포획한 4.5m 길이 악어의 배를 갈라 희생자를 확인했다.

포획한 악어를 강가에서 끌어올리는 모습 [사라왁 소방당국 인스타그램·재판매 및 DB 금지]

noanoa@yna.co.kr

☞ '저는 임차인' 윤희숙에 "국토부 장관" "레전드 연설"
☞ 여자프로배구 고유민 선수 자택서 숨진 채 발견
☞ 김태희 동생 배우 이완 캐디 요청받아…골프 실력은?
☞ '앗 나의 실수'…민주 최고위원 후보가 "정권교체"
☞ 남성 정자의 '직진 운동' 비밀, 300년 만에 풀렸다
☞ "첫째딸 왜 이러는지…" 재벌가 형제다툼에 당황한 회장님
☞ "휘발유로 마스크 소독해도 돼"…대통령의 권고라니
☞ 빌 게이츠 트위터 해킹한 17살 소년 잡고 보니
☞ 남희석의 김구라 태도 지적 논란…김구라 반응은
☞ 세계 감동시킨 '기적 생환' 광부 33인, 10년후 현실은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