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MBC

수도권에 많은 비..급류 휩쓸린 80대 사망

양소연 입력 2020.08.01. 20:07 수정 2020.08.01. 20:48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뉴스데스크]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밤 중부지방엔 시간당 백밀리미터에 육박하는 폭우가 예보된 곳이 많습니다.

오늘 뉴스데스크는 중부권을 중심으로 계속되고 있는 폭우 상황을 집중적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서울 상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서울에선 오늘 도림천에서 급류에 휩쓸렸다 구조된 남성이 숨졌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지금 서울 마포대교 앞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양소연 기자!

◀ 기자 ▶

네, 서울 마포대교 남단에 나와있습니다.

◀ 앵커 ▶

한강 수위가 상당히 높아진 것 같은데요.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지금 서울 지역은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지금은 산책 나온 시민들도 눈에 띄긴 하지만, 흙탕물로 변한 한강의 수위가 높아진 모습이 오늘 호우 상황을 가늠케 합니다.

서울에는 종일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오늘 낮 12시엔 서울 모든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이후 서울 동남·서남권은 한때 호우경보로 격상되기도 했습니다.

서울에 내려진 올해 첫 호우경보였습니다.

국지적으로 서울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서울 관악구엔 오늘 하루 60밀리미터가 넘는 집중 호우가 내렸는데요.

오늘 낮 12시 반쯤 도림천에서는 사망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80대 남성이 혼자 산책을 하다 급류에 휩쓸렸다 구조됐는데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원래 (사람들이) 산책 많이 하는 데거든요. 물이 불어나서‥ 지나가는 시민이 신고한 거고요. 할아버지가 물살에 밀려서 내려간다고."

서울 영등포구 대림역 근처 도림천에서는 행인 25명이 산책로에 고립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하천 물이 급격히 불어나면서 빠져나오지 못하다 긴급 출동한 구조대원들에게 한 시간여 만에 모두 구조됐습니다.

강남역 주변은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하수구에서 역류한 물이 도로를 덮친 건데요.

사람 발목 높이의 흙탕물이 인도를 뒤덮었고, 차들이 물살을 가르며 달리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기상청은 오늘밤에도 서울에는 1시간에 50에서 80밀리미터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서울시는 시내 25개 하천의 출입을 통제하고 위험 수위에 가까워진 도림천과 성북천, 정릉천에는 안전 요원을 배치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수도권과 강원, 충청 지역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에 대비해 오늘 오전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비상 근무에 돌입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마포대교 남단에서 MBC 뉴스 양소연입니다.

양소연 기자 (say@mbc.co.kr)

포토&TV

    실시간 주요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