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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비 안 왔는데?"..옮겨 다니며 '물폭탄'

이학수 입력 2020.08.01. 20:13 수정 2020.08.01.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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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중부지방의 집중 호우는 오늘 밤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특히 유념하셔야 될 게 있습니다.

지금 비가 안 오는 곳이라고 해도 절대로 안심하시면 안 됩니다.

이번 폭우의 특징이 인접 지역 간에도 차이가 크고, 갑자기 비가 쏟아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왜 그런 건지, 이학수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 리포트 ▶

오후 한때 호우 경보까지 발령된 서울.

하지만 같은 서울 내에서도 관악구는 오늘 하루 60mm가 넘는 비가 왔지만, 구로구는 10mm도 되지 않았습니다.

6분의 1에 불과합니다.

경기도도 북부의 파주·연천은 오늘 하루 100mm가 넘는 비가 내렸지만 남부 지역인 이천에는 한방울도 안 내린 곳이 있습니다.

기상청은 남북 방향으로는 폭이 좁고, 동서 방향으로 긴 강한 비구름대가 발달하면서, 이런 지역별 차이를 만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기선/기상청 예보관] "이 비구름대의 폭이 좁아서 남북 방향으로 가까운 지역간에도 강수량의 차이가 매우 크게 나타났습니다."

비구름대의 이동에 따라 갑작스런 국지성 호우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대비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번 비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내일도 이어집니다.

특히 밤사이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해 시간당 50mm에서 최대 80mm의 집중 호우가 내리는 곳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는 충청과 전북, 경북 내륙에선 내일 오후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수도권과 강원도에선 내일 오후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이다 밤부터 빗방울이 다시 굵어져 모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이기선/기상청 예보관] "밤에는 기온이 낮아지면서 같은 양의 수증기를 포함하고 있더라도 더 쉽게 빗방울로 응결될 수 있고, 더 많은 비가 내립니다."

기상청은 모레까지 강원영동과 전북, 경북 내륙에선 60mm,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 지역에선 150mm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특히 일부 지역에선 250mm를 넘기는 곳도 있을 거라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이학수입니다.

(영상편집: 이화영)

이학수 기자 (tchai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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