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당대표 당선시 지명직 최고에 영남 반드시 안배"

이정현 2020. 8. 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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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나선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일 "당대표 당선이 지명직 최고위원에 영남 안배를 반드시 하겠다"고 밝히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시당 대의원대회 후보자 연설에서 "대구·경북은 정치적 소외감을 호소하고 있는 만큼 그러지 않으셔도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당장 대표가 된다면 지명직 최고 중에 영남 안배를 반드시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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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민주당 대구시당 대의원대회 당대표 후보자 연설
"대구·광주는 달빛동맹.. 이제 틈날 때 마다 오겠다"
"섬유산업 고도화하고 보건의료산업 육성 돕겠다"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나선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일 “당대표 당선이 지명직 최고위원에 영남 안배를 반드시 하겠다”고 밝히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2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전 총리는 이날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시당 대의원대회 후보자 연설에서 “대구·경북은 정치적 소외감을 호소하고 있는 만큼 그러지 않으셔도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당장 대표가 된다면 지명직 최고 중에 영남 안배를 반드시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틈만 나면 대구·경북에 올 것이며 아무리 비대면 시대라고 해도 이곳의 시도민과 만나 말씀을 듣고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호남 출신인 이 전 총리는 “대구·경북과 고향인 광주·전남은 정치적으로 멀리 있는 것처럼 느끼나 지역구도의 벽을 우리 세대에는 끝내야 한다”며 “이미 지역구도의 벽은 허물어지기 시작했으며 대구와 광주는 달빛동맹으로 중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함께 해왔다”고 연대를 강조했다.

이 전 총리는 대구 경제의 부흥을 위해 △섬유산업 고도화 △미래 산업 육성 △보건의료산업 육성 등을 제안했다. 그는 “대구·경북은 의료 인재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곳인데다 안동에는 코로나19 백신 제조 기업이 들어와있다”며 “이러한 물적·인적 자산을 바탕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 보건의료 산업에 대구·경북이 의욕적 뛰어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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