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충주라도 시청 22mm·엄정면 341mm..15배 더 많은 비

박재천 2020. 8. 2. 17: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일 충북 북부지역에 '물 폭탄'이 떨어져 큰 피해가 발생하자 한 주민이 의아해하면서 한 말이다.

그도 그럴 것이 오후 4시 기준으로 충주시청에서 측정된 하루 강수량은 22㎜지만, 차량으로 20분 거리의 북부권역에는 300㎜ 이상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좁게 발달한 구름대 영향..3일까지 최고 200mm 더 내릴 듯"

(충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충주가 이렇게 큰 지역인 줄 몰랐어요"

2일 충북 북부지역에 '물 폭탄'이 떨어져 큰 피해가 발생하자 한 주민이 의아해하면서 한 말이다.

그도 그럴 것이 오후 4시 기준으로 충주시청에서 측정된 하루 강수량은 22㎜지만, 차량으로 20분 거리의 북부권역에는 300㎜ 이상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

엄정면에 341㎜가 쏟아진 것을 비롯해 산척면 338㎜, 소태면 305㎜, 앙성면 248㎜를 기록했다.

폭우로 뚝 끊긴 도로 [충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반면 주덕읍, 살미면, 수안보면, 대소원면, 용산동의 강수량은 10∼20㎜대에 그쳤다.

달천동(9㎜) 등 시내는 낮시간 햇빛도 보였다.

지역별로 강수량 편차가 큰 것은 충주에서도 북부권만 좁게 발달한 강수 구름대의 경계에 들었기 때문이다.

청주기상지청은 "오늘 폭우가 경기 남부와 충북 북부를 경계로 내렸는데 충주 북부권이 그 경계에 걸쳐 충주시내에서 조차 강수량 차이가 컸다"며 "기상관측 장비를 봐도 충주의 지역별 강수량 차이가 확연했다"고 설명했다.

계속된 장맛비로 하천과 계곡물이 불어나고 지반도 약해진 상태이지만 집중호우는 현재 진행형이어서 주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이날 오후 3시께부터 다음 날인 3일까지 도내에 100∼200㎜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서다.

특히 도내 북부권은 3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고, 시간당 50∼80㎜의 폭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다.

jcpark@yna.co.kr

☞ 집안으로 날아든 총탄에 임신부 사망…28주 태아 중태
☞ 인천에 버려진 여행용 가방서 20대 시신이…
☞ "눈을 부라리나" 김부겸에 배현진·조수진 "어설픈…" 직격
☞ "애 아파서 병원 가야 하는데"…주민·야영객 '발동동'
☞ 괴산서 카누타던 50대 3명 급류 휩쓸려…1명 실종
☞ 황교안 연설 중 흉기 꺼내 난동부린 남성 결국…
☞ 윤희숙 "최저임금 1만원, 비정규직 컵라면도 보장못해"
☞ 제주 이호동 도로에 누워있던 20대 차에 치여 숨져
☞ 김태희 동생 배우 이완 캐디 요청받아…골프 실력은?
☞ 남성 정자의 '직진 운동' 비밀, 300년 만에 풀렸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