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코로나19 첫 확진 27%는 이탈리아발..중국 22%"

김원배 2020. 8. 2.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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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연구 결과 전 세계 코로나19 첫 확진 사례의 27%가 이탈리아발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어 코로나19 발원지로 지목된 중국발은 22%로 나타났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연구팀이 지난 3월 11일 세계보건기구의 코로나19 팬데믹, 즉 세계적 대유행 선언 전 11주간 세계 각국에서 보고된 첫 확진 사례의 유입 경로를 분석했습니다.

분석 결과 이탈리아발이 27%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는 이탈리아를 방문한 사람이 자국으로 돌아간 뒤 해당국에서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입니다.

이탈리아에 이어 코로나19 발원지로 지목된 중국이 22%, 이란이 11%였습니다.

이들 3개국은 팬데믹 선언 전까지 세계에서 바이러스 지역 전파 속도가 가장 빠르고 누적 확진자 수도 가장 많은 국가였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연구팀은 각국 보건당국이 내놓은 보고서, 정부 기관 웹사이트와 보도자료, 소셜미디어 네트워크 등의 관련 정보를 수집·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얻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연구팀은 "이미 바이러스가 광범위하게 퍼져있던 국가로의 인적 왕래가 세계적인 추가 확산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다만, 연구에 인용된 각국의 첫 확진 사례는 방역 당국이 처음 포착·확인한 사례라는 의미이며 이미 그 이전에 해당 지역 사회에 바이러스가 퍼져 있었을 개연성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연구팀은 또 팬데믹 선언 전에 발생한 29개 나라 101건의 집단 감염 사례를 분석한 결과 75%는 가정 내 전파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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