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310·안성 291mm 중부 밤새 물폭탄..남부는 폭염특보(종합)

온다예 기자 2020. 8. 3.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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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인 3일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도, 경북북부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전부터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6시 기준 경기남부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80㎜ 이상, 그 밖의 서울.

이날 낮까지 경기남부와 강원영서남부, 충청도를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일부지역은 10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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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특보 충남까지 확대.."산사태·침수 등 안전사고 유의"
남부는 곳곳 폭염특보..경북내륙·제주 낮 기온 33도 이상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2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0.8.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월요일인 3일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도, 경북북부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전부터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6시 기준 경기남부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80㎜ 이상, 그 밖의 서울.경기도에는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을 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경기 신서(연천) 310.0㎜ 일죽(안성) 291.5㎜ 대신(여주) 284.0㎜ 실촌(광주) 259.0㎜ 서울 76.5㎜, 도봉(서울) 128.5㎜ 등이다.

강원 동송(철원) 289.0㎜, 철원 234.7㎜, 상서(화천) 231.0㎜, 충청도 영춘(단양) 293.5㎜, 제천 268.1㎜, 노은(충주) 183.0㎜, 상당(청주) 106.0㎜, 단양 92.0㎜, 경상 봉화 166.4㎜, 금강송(울진) 106.0㎜, 부석(영주) 100.5㎜, 마성(문경) 100.0㎜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호우특보는 밤사이 확대됐다. 오전 7시 기준 인천, 서울,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봉화평지·문경·영주), 충청북도(제천·단양,·음성·충주·괴산, 청주), 충청남도(당진·홍성·서산·태안·예산·아산·천안), 강원도(횡성·춘천·화천·철원·원주·영월 등), 서해5도, 경기도에 호우경보가 내렸다.

세종, 경상북도(울진평지·예천), 충청북도(증평·진천), 충청남도(서천·보령·청양·공주), 강원도(강원중부산지·삼척평지 등)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서해안 곳곳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고 서해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도 발효됐다.

중부지방은 현재 이 지역과 북한 지역을 오르내리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고 있다. 제4호 태풍 '하구핏(HAGUPIT)'에 동반된 수증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중부지방의 강수강도는 한층 세졌다.

중국 남동해안(상해 남쪽)을 향해 이동 중인 하구핏은 오전 3시 기준 대만 타이베이 동남동쪽 약 270㎞부근 해상을 지났다.

2일 오후 서울 잠수교의 보행자 통행로가 통제되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3시 10분부터 잠수교를 통제한다고 밝혔다. 2020.8.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이날 낮까지 경기남부와 강원영서남부, 충청도를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일부지역은 10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올 수 있다.

서울을 포함한 그 밖의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에도 시간당 30㎜내외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다.

중부지방과 경북북부에는 지난달 29일부터 100~500㎜의 이미 많은 비가 내려 하천이나 계곡물이 불어나 있고 지반도 매우 약해진 상태다.

적은 강수량으로도 산사태와 축대붕괴, 농경지·지하차도·저지대 침수 등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오는 4일까지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에 100~200㎜(많은 곳 300㎜이상), 강원영동과 경북북부 30~80㎜(많은 곳 100㎜ 이상), 전북에 5~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남부지방은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부산, 경상남도(양산·김해·창원), 경상북도(김천·군위·경산·구미)에는 폭염경보가 발효됐고 대구, 광주, 제주도, 전남 곳곳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경북내륙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오는 5일까지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매우 덥겠다.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더 높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hahaha828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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