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택 125억' 박덕흠, "집값 올라 화난다..세금·보험료 더 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89억원 부동산 자산가로 국회 국토교통위원 자격 시비가 불거진 박덕흠 미래통합당 의원이 "나는 집값이 올라 화가나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집값이 올라) 사람들이 좋은 집으로 가려고 해도 못 가는 그런 형국이 됐다. 그런 부분이 너무나 안타깝다. 이게 서민들한테 정책이 거꾸로 가 있기 때문"이라며 정부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기도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289억원 부동산 자산가로 국회 국토교통위원 자격 시비가 불거진 박덕흠 미래통합당 의원이 ”나는 집값이 올라 화가나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이 가운데 289억원의 부동산 자산가이면서도 6년째 국토위원으로 있는 박덕흠 의원은 ”투기를 한 것이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의원 신고재산은 주택만 서울 강남 고급 아파트 2채를 포함한 4채, 시가 125억원에 달한다. 박 의원은 2014년 법 통과 이후 73억원의 주택 시세차익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이해관계 충돌에 관한 질문에 “집을 갖고 있는 게 부동산 투기를 한 게 아니고 살 집을 제가 갖고 있는 것”이라며 “장인 집에서 살다가 내가 집을 하나 사서 강남으로 왔다”고 해명했다. 실거주 목적으로 투기와는 무관하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집값이 계속 올라 자신도 손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박 의원은 “평생 살아야 할 집인데 집값이 올라가면 세금만 더 내고, 의료보험 더 내고, 내가 플러스 되는 게 뭐가 있느냐”고 되물었다. 또 “플러스가 되어야 이해충돌이 있는 거지, 나는 지금 집값이 올라가서 화가 나는 사람”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집값이 올라) 사람들이 좋은 집으로 가려고 해도 못 가는 그런 형국이 됐다. 그런 부분이 너무나 안타깝다. 이게 서민들한테 정책이 거꾸로 가 있기 때문”이라며 정부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기도 했다. 다만 박 의원은 다주택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
2014년 법안에 찬성하고 20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보고 반포 주공아파트 재건축 수혜도 입은 것으로 알려진 주호영 원내대표 역시 본인 재산에 대한 언급에 별다른 답을 하지 않았다.
주 원내대표는 “분양가 상한제가 투기를 못 잡는다고 보고 있다”면서도 개인 부동산 자산 문제 질의에는 “모르겠다. 이 이상 취재에 응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코로나에도 내년 공무원 수당 최대 18% 인상 검토
- 이보미 남편이 캐디 해줘서 좋지만..힘들까 걱정돼요
- 실수하면 째려보는 스태프에 위축..故고유민 일기장 공개
- "지금 던지자"..법인 아파트 급매물 나오나
- 장마 끝나면 '태풍' 몰려온다..'하구핏' 다음은?
- '백화점도 격주 휴업'..도 넘은 與 유통규제
- 부동산 '원성'에 '물폭탄'까지..文대통령 올해 여름휴가는?
- 폭력남편 피해서 숨었는데.. 거주지 노출시키는 주민등록법
- 군대서 다친 것도 서러운데.. 두 번 우는 CRPS 환자
- 한미연합훈련 취소에 이재명-하태경..번지수 잘못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