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코로나19 누적 확진 10만명 초과..마닐라 다시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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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최다 기록을 경신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어섰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2일 신규 확진자가 5천명을 초과하자 코로나19 범정부 태스크포스(TF)와 긴급회의를 한 뒤 4일부터 마닐라와 라구나주(州) 등 인근 4개 지역의 방역 수위를 '일반적 사회적 격리'(GCQ)에 MECQ로 격상, 18일까지 보름간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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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필리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최다 기록을 경신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당국은 수도권인 메트로 마닐라와 인근 지역에 대해 4일부터 준봉쇄령(MECQ)을 다시 발령하기로 했다.
3일 일간 필리핀 스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필리핀 보건부는 전날 코로나19에 5천32명이 새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10만3천185명으로 증가했고, 사망자도 20명 추가돼 2천5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앞서 필리핀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30일 3천954명으로 일일 최다를 기록한 뒤 31일 4천63명, 이달 1일 4천963명으로 연일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러자 현지 의료단체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의료 시스템 붕괴를 우려하며 코로나19 급속 확산을 막기 위해 마닐라와 인근 지역을 다시 봉쇄해달라고 촉구했다.
신규 확진자의 70% 이상이 마닐라와 주변 지역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2일 신규 확진자가 5천명을 초과하자 코로나19 범정부 태스크포스(TF)와 긴급회의를 한 뒤 4일부터 마닐라와 라구나주(州) 등 인근 4개 지역의 방역 수위를 '일반적 사회적 격리'(GCQ)에 MECQ로 격상, 18일까지 보름간 유지하기로 했다.
경제 회생을 이유로 지난 6월 1일 마닐라 등 위험지역의 방역 수위를 MECQ에서 GCQ로 완화한 지 2개월여 만이다.
MECQ 하에서는 대중교통 운행이 전면 중단되고 대다수 서비스업의 영업이 금지된다. 또 일반 주민의 경우 생필품 구매와 출퇴근 등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집에 머물러야 한다.
생필품과 의료용품 생산 및 가공을 제외한 일반 제조업도 근로자의 절반까지만 출근시키도록 제한한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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