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mm 물폭탄 맞은 충북 음성..도로·농경지 772곳 생채기

박종국 2020. 8. 3. 12: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닷새 동안 최고 419㎜의 폭우가 쏟아진 충북 음성지역 수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3일 음성군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으며, 공공시설 461곳과 사유시설 311곳이 피해를 봤다.

음성군 관계자는 "폭우로 인한 추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모든 행정력을 동원, 피해 시설 복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음성=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닷새 동안 최고 419㎜의 폭우가 쏟아진 충북 음성지역 수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폭우로 끊긴 음성군 감곡면 도로 [음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3일 음성군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으며, 공공시설 461곳과 사유시설 311곳이 피해를 봤다.

지난 2일 오전 8시 30분 감곡면 오향리 하천에서 A(62)씨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고, 오전 11시에는 음성군 감곡면 사곡리에서 B(59) 씨가 불어난 하천 물에 빠져 숨졌다.

공공시설은 도로 50곳과 하천 70곳이 유실됐고, 수리시설 53곳, 상하수도 3곳, 전신주 2개, 소하천·교량 등 소규모 시설 283곳이 파손된 것으로 집계됐다.

사유시설도 농경지 침수·유실 154곳, 건축물 파손·침수 48곳, 산사태 72곳, 토사 유출·옹벽 파손 12곳, 축사 침수 1곳, 나무 쓰러짐·축대 붕괴 24곳이 피해를 봤다.

음성군 삼성면 대사리 수해 복구 현장 [음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음성군은 2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모든 공무원이 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한 상태다.

삼성면 양덕리 등 침수지역 응급복구를 위해 자원봉사자와 공무원 등 100여명을 투입했으며, 삼성중학교와 감곡중학교에 이재민을 위한 임시 주거시설을 마련했다.

음성군 관계자는 "폭우로 인한 추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모든 행정력을 동원, 피해 시설 복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최근 5일간 이 지역에 내린 비는 감곡면 419mm를 비롯해 생극면 362mm, 삼성면 318mm 등 군 전역 평균 260.6mm가 내렸다.

pjk@yna.co.kr

☞ "아리아, 살려줘"…한마디에 독거노인 구한 AI 스피커
☞  소스 바르지 않고 뿌렸다고 가맹계약 해지한 치킨 체인
☞ 어머니 체포에 눈물로 보복 위협했던 조직 두목 결국…
☞ "눈을 부라리나" 김부겸에 배현진·조수진 "어설픈…" 직격
☞ 유재석 1억·유인나 5천만원 등 집중호우 수재민 성금
☞ 34세 총리 18살에 만난 파트너와 결혼…2살 딸도 있어
☞ "남자 만날 수 있다" 영상 올렸다가…감옥 간 여대생
☞ 무더운 여름 레깅스 오래 입으면 '이곳'이 위험
☞ 모텔 투신소동에 경찰특공대 투입…'영화같은 현장'
☞ 집안으로 날아든 총탄에 임신부 사망…28주 태아 중태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