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잠기고 마트에 발묶이고..폭우에 천안·아산도 온통 물난리(종합)

이재림 2020. 8. 3. 15: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일 시간당 5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충남 천안과 아산 시내 곳곳이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오후 3시 현재 이날 하루에만 157㎜의 비가 내린 천안 서북구 이마트 앞 도로는 거대한 물길이 만들어졌다.

쌍용역 주변 도로, 구성동 일대 등 평소 차량 통행이 많은 주요 도로 역시 물바다로 변했다.

아산온양여고 인근, 신정호 주변, 배방 21번 국도, 염치읍내 등 아산시내 모든 지하차도에 물이 차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로 곳곳에 거대한 물길..침수 피해 신고 잇따라
하천 범람위기로 주민 긴급 대피..지하차도 물 가득 들이 차 통제
순식간에…물바다 된 천안 (천안=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충남 천안에 3일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도심 곳곳이 물에 잠겨 있다. 2020.8.3 youngs@yna.co.kr

(천안=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3일 시간당 5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충남 천안과 아산 시내 곳곳이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도로 곳곳이 강물 같은 물길로 변했고, 지붕까지 물이 찬 차량들은 운행을 멈췄다.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은 입구 앞에서 옴짝달싹 못한채 그저 도로 위 흙탕물만 바라보며 발을 동동 굴렀다.

오후 3시 현재 이날 하루에만 157㎜의 비가 내린 천안 서북구 이마트 앞 도로는 거대한 물길이 만들어졌다.

동남구 홈플러스 앞 상황도 마찬가지여서 차량들이 줄줄이 침수피해를 봤다.

도로 침수로 발 묶인 시민들 (천안=연합뉴스) 시간당 40㎜ 넘는 폭우가 쏟아진 3일 충남 천안시 서북구 한 대형마트 앞 도로에 물이 가득 들어차 시민들이 입구 앞에 모여 있다. 급격히 불어난 물로 차량도 줄줄이 침수 피해를 봤다. 2020.8.3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walden@yna.co.kr

동남구 남산전통중앙시장에도 무릎 높이까지 물이 차올라 상인들이 급하게 판매 물품들을 높은 곳으로 치웠다.

KTX천안아산역 인근, 신방동주민센터 앞, 성환읍 복모리 하수처리장 등지 지하차도에서는 차량 10여대가 침수됐다.

봉서산샛길 주변 아파트 단지를 감싸는 도로에도 거대한 물길이 만들어졌다. 쌍용역 주변 도로, 구성동 일대 등 평소 차량 통행이 많은 주요 도로 역시 물바다로 변했다.

물에 잠긴 승용차 (천안=연합뉴스) 3일 오후 충남 천안시 신방동 홈플러스 앞 도로에 물이 들어차 차량이 반쯤 잠겨 있다. 2020. 8. 3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ung@yna.co.kr

병천천, 쌍전천, 원성천, 장재천 등 수위가 급격히 오른 시내 주요 하천 인근 주민에게는 "범람에 대비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는 안내 문자가 발송됐다.

천안천 인근 마을에서는 하천 물이 제방을 넘어서면서 주민들이 급히 고지대로 몸을 피하기도 했다.

아산 역시 물난리를 겪고 있다.

아산온양여고 인근, 신정호 주변, 배방 21번 국도, 염치읍내 등 아산시내 모든 지하차도에 물이 차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탕정면 매곡천과 인주면 밀두천은 범람 위기로 인근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밀두천 인근 한 물품가게 주인은 "밀두교 아랫부분까지 물이 차올랐는데, 오후 들어 비가 좀 그친 상태"라며 "급한 물품은 정리해 둔 상황"이라고 말했다.

walden@yna.co.kr

☞ "아리아, 살려줘"…한마디에 독거노인 구한 AI 스피커
☞ "우리 개 물면 죽이겠다" 대형견주 협박한 주한미군
☞ "눈을 부라리나" 김부겸에 배현진·조수진 "어설픈…" 직격
☞ 34세 총리 18살에 만난 파트너와 결혼…2살 딸도 있어
☞ 어머니 체포에 눈물로 보복 위협했던 조직 두목 결국…
☞ 유재석 1억·유인나 5천만원 등 집중호우 수재민 성금
☞  소스 바르지 않고 뿌렸다고 가맹계약 해지한 치킨 체인
☞ "남자 만날 수 있다" 영상 올렸다가…감옥 간 여대생
☞ 무더운 여름 레깅스 오래 입으면 '이곳'이 위험
☞ 모텔 투신소동에 경찰특공대 투입…'영화같은 현장'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