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내일까지 최대 300mm 비..홍수 위험 아직 없어

2020. 8. 3.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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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장마전선이중부지방에 머무르면서 내일까지 최대 300mm의 비가 더 쏟아질 전망입니다. 한강 수위가 높아져 서울에 홍수가 나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도 되지만 아직 홍수까지 이어질 정도는 아니라는데요. 기상청 담당하는 이현재 기자가 자세히 설명합니다.

【 기자 】 수도권 홍수 방어에서 가장 중요한 댐은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팔당댐입니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곳에 세워져 있어 팔당댐에서 물을 얼마나 나가는지에 따라 한강 수위가 결정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팔당댐이 넘치면 한강도 넘쳐 홍수가 날 수 있습니다.

서울 잠수교 수위가 약 8m까지 올랐고 여의도 한강공원도 일부 침수됐지만 아직 한강이 범람할 정도는 아닙니다.

팔당댐 수위는 약 24m 정도로 유지되고 있어 계획 홍수위인 27m까지는 아직 여유가 있습니다.

팔당댐이 오후 12시 40분쯤 1초당 약 1만 4천 톤의 물도 내보냈지만 최대방류량은 2만 6천 톤이라 아직 최대치의 절반 정도입니다.

지난 1990년 9월 이틀 만에 500mm의 폭우가 와 수위가 26.2m를 넘은 적이 있지만 이후엔 25.5m를 넘지 않았습니다.

물론 아직 안심할 때는 아닙니다.

지금도 한강 수위가 높아 곳곳이 침수되고 있고 제4호 태풍 하구핏이 북상하면서 더운 바다에서 가져온 수증기를 장마전선에 공급해 비구름을 키울 전망이기 때문입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한강 수계 댐들의 방류량을 조절하며 이번주 내내 이어질 집중호우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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