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준 전 美연방하원의원 "바이든 치매" 발언에 당황한 민주당

김수현 기자 2020. 8. 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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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에서 주최한 토론회에서 미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치매설' 주장이 나와 분위기를 서둘러 수습하는 일이 벌어졌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는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발언이 여당 주최 토론회에서 나온 것은 외교적으로 민감한 문제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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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 참석해 돌출 발언

4일 오전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에서 주최한 토론회에서 미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치매설’ 주장이 나와 분위기를 서둘러 수습하는 일이 벌어졌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는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발언이 여당 주최 토론회에서 나온 것은 외교적으로 민감한 문제가 될 수 있다. 공화당 소속 미 하원의원 3선을 지낸 원로 정치인 김창준 정경아카데미 이사장은 이날 민주당 남북문화체육협력특위가 국회에서 주최한 ‘2020 미국 대선 전망’ 토론회에서 “바이든은 치매가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미국 사람들은 강력하고 건강한 리더십을 원하지, 지금 뭐 했는지도 금방 잊어버리는 바이든은…(선호도가 낮다)”라며 “후보끼리 맞붙는 1 대 1 토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압도적으로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가 이번 대선에서 확실히 당선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이사장은 바이든 전 부통령이 당선되면 한국과 남북관계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토론회 주최자인 남북문화체육협력특위 위원장인 안민석 의원은 “오늘 토론회는 공화당이 전망하는 미 대선 정도로 이해하시면 좋을 것”이라고 사태를 수습했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여론조사에 크게 밀리는 상황에서 이런 발언이 여당 주최 토론회에서 나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수현 기자 salm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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