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서 마스크 안쓰고 5~6시간 대화"..방역수칙 빈틈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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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머물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카페, 음식점 등에서 방역수칙의 빈틈이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현재 방역당국과 지방자치단체가 위험도에 따른 수칙을 마련하고 안전신문고를 통해 위험요인을 신고받으면서 현장 점검과 추적 조사 등을 통해 폭발적 유행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그러나 결국 환자 증가를 억제하는 것은 국민의 참여와 협조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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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카페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머물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카페, 음식점 등에서 방역수칙의 빈틈이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4일 행정안전부가 운영하고 있는 안전신문고에 신고된 사례를 통해 코로나19 감염 발생 위험요인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주요 신고 사례와 위험 요인을 보면 카페에서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장시간(5~6시간 이상) 동안 밀접하게 대화를 나눴지만 관리자가 이를 제재하지 않은 사례가 있었다.
카페뿐만 아니라 음식점에서도 감염 위험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점 셀프바에서는 비닐장갑, 손소독제 등이 비치되지 않아 감염이 우려되는 사례가 접수됐다. 셀프바에 비치된 수저, 포크, 접기 등을 이용 시 많은 사람의 손이 닿기 때문에 감염 우려가 크다.
방대본은 카페와 음식점의 경우 마스크 착용이 어렵고 밀접한 환경이기 때문에 감염 전파가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이를 막기 위한 방역 수칙으로는 카페·음식점 이용 시 배달 주문 및 가능한 포장 등을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또 카페 등 시설을 방문할 때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혼잡한 시간대를 피해 방문하고 머무는 시간도 최소화할 것을 주문했다.
방역당국은 이밖에도 음식물 섭취 시, 휴대전화 사용 시 등에 지켜야 할 방역수칙을 제시했다.
음식 섭취 전 반드시 손을 씻거나 손 소독제를 사용하고 공용집게·접시·수저 등을 사용할 경우 사용 전·후 손 소독제 또는 비닐장갑을 사용토록 한다.
또 음식물을 섭취하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음식 섭취 시 침방울로 인한 전파 우려가 있는 만큼 대화는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
휴대전화를 사용한 통화 시에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급적이면 실외에서 통화토록 한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현재 방역당국과 지방자치단체가 위험도에 따른 수칙을 마련하고 안전신문고를 통해 위험요인을 신고받으면서 현장 점검과 추적 조사 등을 통해 폭발적 유행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그러나 결국 환자 증가를 억제하는 것은 국민의 참여와 협조였다"고 밝혔다.
권 뷰본부장은 "방심하지 말고 코로나19 이후 일상이 된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방역수칙 준수를 유지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ummingbir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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