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신풍령 인근서 발신기 미부착 반달가슴곰 발견

정성원 2020. 8. 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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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국립공원에서 발신기를 부착하지 않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반달가슴곰 한 마리가 발견됐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지난달 31일 덕유산 국립공원 신풍령 인근에서 발신기 미부착 반달가슴곰 한 마리를 포획했다고 4일 밝혔다.

공단은 포획한 반달가슴곰에 발신기를 부착한 뒤 방사했다.

남성열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연구원 생태보전실장은 "이번에 포획한 반달가슴곰의 위치 추적을 통해 정확한 행동권 연구와 또 다른 개체의 서식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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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신기 착용 흔적 없는 수컷..발신기 부착 후 방사
유전자 분석해 지리산 복원개체 혈연관계 등 확인
[세종=뉴시스] 국립공원공단 연구진이 발신기 미부착 반달가슴곰을 포획한 뒤 이 반달가슴곰의 신체를 측정하고 있다. (사진=국립공원공단 제공). 2020.08.04.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정성원 기자 = 덕유산 국립공원에서 발신기를 부착하지 않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반달가슴곰 한 마리가 발견됐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지난달 31일 덕유산 국립공원 신풍령 인근에서 발신기 미부착 반달가슴곰 한 마리를 포획했다고 4일 밝혔다.

국립공원공단은 지난해 11월 덕유산 국립공원 인근 삼봉산에서 무인센서카메라를 통해 이 반달가슴곰의 서식을 확인했다.

공단은 이 반달가슴곰에 발신기를 부착하고 유전자를 분석하기 위해 지속해서 포획을 추진해 왔다. 지난 6월11일, 25일 두 차례에 걸쳐 무인센서카메라로 촬영해 반달가슴곰의 이동 경로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달 2일엔 이동 예측 경로에 생포트랩을 설치했다.

포획한 반달가슴곰은 수컷으로 발신기 착용 흔적이 없었다. 몸무게는 141㎏, 연령은 5~6세로 추정된다.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 목에는 올무, 왼쪽 앞발엔 집게덫(창애)으로 인한 상처 흔적이 발견됐다.

공단은 포획한 반달가슴곰에 발신기를 부착한 뒤 방사했다. 또 반달가슴곰의 유전자를 분석해 지리산 복원 개체와의 혈연관계, 개체 이력 여부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남성열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연구원 생태보전실장은 "이번에 포획한 반달가슴곰의 위치 추적을 통해 정확한 행동권 연구와 또 다른 개체의 서식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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