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슬옹 빗길 교통사고로 보행자 사망.. 경찰 "수사중"

심윤지·김지혜 기자 2020. 8. 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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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보컬그룹 2AM 출신 가수 겸 배우 임슬옹씨(33)가 빗길 교통사고를 내 무단횡단을 하던 보행자 한 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수 겸 배우 임슬옹씨.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 서부경찰서는 임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중이라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 1일 밤 11시50분쯤 서울 은평구 디지털미디어시티역(DMC) 인근의 한 도로에서 SUV차량을 운전하던 중 횡단보도에서 빨간 불에 무단횡단을 하던 남성 A씨를 들이받았다.

A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임씨는 현장에 있었고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임씨를 사고 당일 조사한 뒤 귀가조치했다”며 “과속 등 교통법규위반 사항이 있었는지 조사 중”이라고 했다.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임씨는 사고 직후 현장에서 구호조치를 곧바로 취했으나 안타깝게도 피해자가 병원 이송 도중 사망했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들에게는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심윤지·김지혜 기자 sharp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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