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림로 공사 현장서 로드킬 곤충 수백 개 확인"
민소영 2020. 8. 4. 22:23
[KBS 제주]
5월 말에 벌목을 재개했다 환경청 제지에 하루 만에 중단된 비자림로 확장공사 2구간에서 차에 밟혀 죽은 곤충 수백 개체가 확인됐습니다.
비자림로 시민모임은 지난달 닷새 동안 벌목 구간 일대에서 곤충 로드킬 조사를 한 결과 풍뎅이, 사슴벌레, 하늘소, 송장벌레, 팔랑나비 등 10여 개 과의 서로 다른 곤충 460여 개체와 양서파충류 사체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시민모임은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의 빛에 반응해 따라 나왔다가 로드킬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며, 확·포장 공사로 비자림로 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했습니다.
민소영 기자 (missional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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