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레바논 폭발참사에 "끔찍한 공격으로 보여"
홍수민 2020. 8. 5. 07:5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항구에서 발생한 폭발에 대해 "끔찍한 공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브리핑에서 "레바논 사람들에게 미국의 깊은 위로를 보낸다"며 "레바논을 돕기 위해 함께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끔찍한 공격으로 보인다"고 했다. '공격으로 보는 근거가 있냐'는 질문에는 "장군들이 말하기를 이번 폭발은 폭탄 같은 것을 동원한 공격 같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성명을 내고 "오늘 베이루트 항구에서의 거대한 폭발로 피해를 입은 모든 이들에게 깊은 위로를 건네고 싶다"며 "레바논 국민들이 이 비극에서 회복하도록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베이루트에서 발생한 폭발로 최소 73명이 사망하고 3700명이 다친것으로 집계됐다. 폭발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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