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호정 분홍원피스 온라인 논란..정의 "성차별적 편견 유감"

강민경 2020. 8. 5. 16: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분홍색 계열의 원피스 차림으로 국회 본회의에 출석한 것을 둘러싸고 5일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때와 장소가 있다'는 비판과 '탈권위를 보여줬다'는 옹호가 상충하는 가운데, 류 의원을 향한 도 넘은 비난까지 이어지는 상황이다.

반면 이날 본회의장에서 류 의원의 옷차림에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의원은 없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퇴장하는 류호정 의원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잠시 퇴장하고 있다. 2020.8.4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강민경 기자 =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분홍색 계열의 원피스 차림으로 국회 본회의에 출석한 것을 둘러싸고 5일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때와 장소가 있다'는 비판과 '탈권위를 보여줬다'는 옹호가 상충하는 가운데, 류 의원을 향한 도 넘은 비난까지 이어지는 상황이다.

한 네티즌은 류 의원의 복장 사진을 올리며 "본회의장에 술값 받으러 왔냐"는 내용의 글을 썼다.

인터넷 사이트 '딴지일보'의 한 네티즌은 "복장은 격식이 필요한 곳에서 그 모임을 존중하는 것"이라며 "장례식장에 화려한 옷을 입고 간 것과 다르지 않다"고 맹비난했다.

반면 "여름에 넥타이와 맨 윗단추를 풀고 다니는 것도 격식에 어긋나는 것인가", "본회의장이 대단한 곳이라는 것 자체가 권위주의"라는 반발도 나왔다.

설왕설래가 이어지자 정의당은 논평을 내고 "류 의원을 향한 비난이 성차별적인 편견을 담고 있다. 강력히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조혜민 대변인은 "중년 남성의 옷차림은 탈권위고 청년 여성의 옷차림은 정치적이지 못하다는 평가는 이중잣대"라며 "지금은 2020년"이라고 강조했다.

유시민 당시 열린우리당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회의원의 복장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앞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2003년 재보선에서 당선, 정장이 아닌 흰색 바지와 캐주얼 차림으로 나타나 당시 국회에 '백바지'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반면 이날 본회의장에서 류 의원의 옷차림에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의원은 없었다.

국회법은 국회의원의 복장을 별도로 규정하고 있지 않다.

kmk@yna.co.kr

☞ 안팔려고 비싸게?…김조원 잠실아파트 매도호가 논란
☞ 7명 실종 의암댐 선박 전복사고 목격담…"순식간에..."
☞ 샘 오취리, 고교생들의 '가나 댄스팀' 패러디에 보인 반응은
☞ 도심 집단 난투극 투캅스가 2분 만에 정리
☞ '잔해 속에서 피아노 연주'…레바논 여성 동영상이 준 감동
☞ "야하게 보이려고 그렇게 입었나?" 교사 발언에 '응징'
☞ 뒷광고가 뭐길래…스타 유튜버 쯔양 전격 은퇴
☞ 곰표 패딩·휠라 샌드위치…콜라보 상품의 진화 어디까지
☞ "영화촬영인가.." 야밤 도심서 60여명 뒤엉켜 난투극
☞ 여자테니스 에라니, 팬에게 착용 밴드 줬다가 '아차차'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