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올 조강 생산목표 3530만t으로 다시 늘렸다

서동철 2020. 8. 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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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車 가동·中수요 증가
3분기 철강 생산 회복될 듯
포스코가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의 공장 가동 재개와 중국 철강 수요 회복에 힘입어 올해 철강 생산량 목표치를 다시 올려 잡았다. 포스코는 코로나19 글로벌 확산 여파로 2분기에 별도 기준 사상 처음 영업 적자를 기록하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3분기부터는 생산량을 늘려가며 정상 궤도로 돌아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올해 조강 생산 목표량을 3530만t으로 수정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4월 1분기 실적 발표 당시 밝혔던 올해 생산 목표량 3410만t보다 120만t 높인 것이다.

포스코는 지난 1월에 올해 생산 목표량으로 3670만t을 정했지만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예기치 못한 변수에 자동차, 조선 등 전방산업 수요가 급격히 줄자 4월에 생산 목표량을 낮췄다.

포스코가 줄였던 생산 목표량을 다시 확대할 수 있었던 것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멈춰섰던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 공장이 재가동되고 중국에서 철강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중국 철강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며 중국의 7월 열연 내수가격이 t당 56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이전인 1월(t당 569달러) 수준으로 회복된 것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 철강 생산과 수요의 절반 이상을 점하는 중국이 강력한 통제 정책으로 코로나19 조기 진압에 성공하며 철강 수요를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생산량과 공장 가동률도 회복되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주요 자동차 생산국 13개국의 브랜드별 공장 가동률은 올 7월 18일 기준 96.8%였다.

미국과 중국, 유럽 등 주요 국가 공장이 재가동되고 있다. 지난달 글로벌 자동차 생산량은 605만8000대로 코로나19 확산으로 공장들이 멈춰섰던 4월(321만2000대), 5월(407만3000대)과 비교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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