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왕이 "현재 중국은 옛 소련 아냐..미국의 신냉전 조성 반대"

심재훈 입력 2020. 8. 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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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갈등이 가열되는 가운데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현재 중국은 옛 소련이 아니며 미국이 인위적으로 신냉전을 조성하는 데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국무위원은 이날 신화통신과 인터뷰에서 최근 미국의 중국에 대한 전방위 압박에 대해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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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카시즘 유령 되살리려 해..신냉전은 미중 이익에 위배"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신화=연합뉴스)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미중 갈등이 가열되는 가운데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현재 중국은 옛 소련이 아니며 미국이 인위적으로 신냉전을 조성하는 데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국무위원은 이날 신화통신과 인터뷰에서 최근 미국의 중국에 대한 전방위 압박에 대해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왕 국무위원은 "미국의 일부 정치 세력이 중국에 대해 적대시하고 온갖 거짓말로 괴롭히고 있다"면서 "이들은 각종 구실로 중미간 정상적인 왕래를 막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그들이 이렇게 하는 것은 메카시즘의 유령을 되살리는 것"이라면서 "중미 관계를 훼손해 중미를 다시 충돌과 대결로 끌어당기고 세계를 다시 요동과 분열로 몰아넣으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은 이런 음모가 실현되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인위적으로 '신냉전'을 조성하는 것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왕이 국무위원은 신냉전은 양국의 근본 이익에 위배된다면서 "21세기에 신냉전을 일으키려는 사람이 있다면 역사 진전의 반대편에 있는 것으로 국제 협력의 최대 파괴자이자 역사의 치욕으로 남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왕 국무위원은 "오늘날 중국은 옛 소련이 아니며 우리는 제2의 미국이 되는 데 관심이 없다"면서 "세계 최대 개발도상국이자 유엔 안전보장위원회 상임이사국으로서 중국은 평화 발전의 길을 걷고 국제 질서 및 평화의 수호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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