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팔당댐..초당 1만 톤 이상 방류
[앵커]
이번에는 한강 수위에 큰 영향을 미치는 팔당댐으로 가보겠습니다.
현장에 KBS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김민철 기자, 뒤쪽으로 모습이 보이는데 방류 상황?
[기자]
네, 이곳 팔당댐에 내리던 비는 대부분 그쳤고요.
가끔씩 내리던 소나기도 현재는 소강상탭니다.
팔당댐에선 지금 수문 15개 중에서 10개를 열어, 쉴새 없이 물을 내보내고 있는데요.
9시 10분부터는 방류량이 초당 만 톤에서 만 2천톤으로 늘어납니다.
앞서 오전 11시쯤엔 방류량이 8천톤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었는데, 오후 1시반부터는 모두 3차례에 걸쳐, 천톤 이상씩 방류량이 꾸준히 느는 추셉니다.
팔당댐은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곳에 있죠.
한국수력원자력은 북한강쪽에서 물이 계속 들어오고 있고, 특히, 소양강댐이 오늘 오후부터 방류를 시작한만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방류량을 늘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앞으로가 더 문제일거같은데, 방류량이 더 늘어날 수도 있을까요?
[기자]
팔당댐은 홍수 조절 기능이 없어서 상류에서 내려오는 물을 그대로 내보내는 구조인데요.
북한강 수계댐들의 방류가 계속 되면서 팔당댐에 들어오는 물의 양도 오후 한때 만2천 톤까지 늘었습니다.
저녁 8시반 기준으론 다소 줄어든 만 톤 가량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소양강댐에서 방류된 물이 팔당댐에 도착하기 까지는 8시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자정쯤엔 방류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고요.
여기에 청평댐도 1시간 전쯤 방류량을 늘렸기 때문에 팔댕댐 수위는 앞으로 더 오를 수 있습니다.
각별한 대비가 필요해보입니다.
지금까지 팔당댐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영상편집:최정연
김민철 기자 (mc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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