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만에 서울 34.5·화성 53.5mm..'물폭탄' 맞은 출근길

황덕현 기자 2020. 8. 6.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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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등에 호우 경보수준의 특보가 발효된 상황에서 6일 오전 7시께 서울에는 최고 30㎜를 상회하는 비가 1시간에 내려 막판 정체전선(장마전선)에 의한 빗줄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기상청 방재기상정보시스템상 호우 실황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에는 이날 오전 6시4분부터 1시간 동안 34.5㎜ 비가 쏟아졌다.

이날(6일) 오전 7시 기준 대전과 세종, 서울 전역 및 인천(인천시, 강화·옹진군)에 호우 경보가 발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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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간선·강변북로·내부순환·올림픽대로 곳곳 통제
파주소방서 구조대가 6일 오전 임진강 인근인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율곡1리에서 침수된 시내버스에서 고립된 승객과 운전사 5명을 구조하고 있다. 2020.8.6/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등에 호우 경보수준의 특보가 발효된 상황에서 6일 오전 7시께 서울에는 최고 30㎜를 상회하는 비가 1시간에 내려 막판 정체전선(장마전선)에 의한 빗줄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기상청 방재기상정보시스템상 호우 실황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에는 이날 오전 6시4분부터 1시간 동안 34.5㎜ 비가 쏟아졌다. 강동구에는 이날 오전 0시1분부터 102.5㎜가 쏟아진 상태다.

광진구에도 25.0㎜, 송파구에는 22.0㎜, 성동구에도 20.5㎜가 쏟아졌다.

서울에서 가장 적은 비가 내린 곳은 금천구로, 이 지역 자동기상관측시스템(AWS)에는 9.5㎜의 비가 내렸다.

해당 시각 시간당 가장 비가 많이 온 곳은 경기 화성 진안동으로, 53.5㎜가 퍼부은 것으로 확인됐다. 양평 용문산 자락과 용인 처인구 역북동 역삼 AWS에는 각각 시간당 48.5㎜와 46.5㎜가 내렸다.

기상청은 7일까지 서울과 경기, 강원에 30~80㎜가 더 내릴 것으로 봤다. 많은 곳은 120㎜ 이상 올 수 있다.

이날(6일) 오전 7시 기준 대전과 세종, 서울 전역 및 인천(인천시, 강화·옹진군)에 호우 경보가 발효돼 있다.

충북 일부 지역(보은, 옥천, 진천, 증평, 음성, 충주, 단양, 청주, 괴산)과 강원(속초·고성·양양·평창·인제·양구·홍천 평지, 철원, 화천, 춘천, 영월, 횡성, 원주), 경기(용인, 이천, 여주, 광주, 안성, 동두천, 포천, 가평, 의정부, 구리, 남양주, 하남, 양평), 충남(부여, 서천, 공주, 청양, 보령), 경북(문경, 북동 산지, 봉화 평지, 영주), 서해5도 등에도 호우 경보가 발효 중이다.

강풍으로 인한 풍랑 특보도 바다에 발효 중이다. 서해 중부 먼바다와 서해 중부 앞바다(충남 북부 앞바다)에 풍랑 경보가 발효한 상태다.

5일 충남 천안시 성남면 승천천 용원교 앞 도로가 지난 폭우로 유실되면서 공업용 상수도관이 파열, 수자원공사 및 업체 관계자들이 긴급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2020.8.5/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한편 서울에는 이날 오전 일부 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6일 서울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6일 오전 4시55분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증산교 하부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이 지역은 상습 침수구역으로, 침수로 인한 갑작스러운 사고 위협에 대비해 통제가 이뤄졌다.

오전 3시50분부터 동부순환도로 양방향 전구간이 통제되고 있다. 성동구 성수분기점(JC)부터 도봉구 수락지하차도까지 통제되고 있다.

40분 앞선 오전 3시10분부터는 강변북로도 양방향 본선 통제상태다. 마포구 원효대교 북단 부근부터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진입로까지 양방향이 해당한다.

오전 2시부터는 내부순환도로 양방향 본선에 대한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성동구 성수분기점(JC)과 동대문구 군자교 양방향에서 차량의 통행이 통제됐다.

5일 오후 9시25분부터 올림픽대로도 양방향 본선이 통제됐다. 강서구 염창나들목(IC)과 동작구 동작대교 하부 구간이다.

앞서 통제가 이뤄지고 있던 잠수교(2일 오후 5시20분부터)와 개화육문관(3일 오전 7시30분부터)도 계속 통제되고 있다. 5일 오전 9시20분과 9시30분부터 각각 통제됐던 여의상류 나들목(IC)과 여의하류 나들목 통제도 풀리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팔당댐 등 방류로 한강 수위가 상승해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고 통제 이유를 설명했다.

한국도로공사가 제공하는 교통상황 '로드플러스'에 따르면 서울 외곽선 구리에서 일산 방향으로는 장수 나들목에서 송내나들목 2㎞ 구간, 구리 나들목에서 상일나들목 8㎞가 정체되고 있다. 반대 방향에는 서운분기점부터 송내나들목까지 6㎞도 가다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서울 내에서는 신촌로와 올림픽대로 가양나들목에서 가양대교 방향, 성수대교 동단에서 서단, 강변북로 가양대교 동단에서 성산대교 서단, 성산로 연희IC교에서 연세대사거리 등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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