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가니 진드기 왔다?'..중국, 신종 바이러스로 1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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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로 몸살을 앓은 중국이 이번에는 '진드기병'으로 불리는 신종 바이러스로 공포에 떨고 있다.
지난 5일 중국 매체 텅쉰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올해 들어 '진드기병'을 유발하는 신종 부니아 바이러스에 총 80명이 감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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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징시 리수이구에 사는 왕모씨는 어느 날 밭에서 일을 마친 후 몸에 이상을 느꼈다. 그는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으나, 한 번 시작된 통증은 며칠이나 이어졌다. 또 기운이 빠지고 오한이 들었으며, 열이 나 체온이 40도에 이르렀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몸살을 앓은 중국이 이번에는 '진드기병'으로 불리는 신종 바이러스로 공포에 떨고 있다.
지난 5일 중국 매체 텅쉰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올해 들어 '진드기병'을 유발하는 신종 부니아 바이러스에 총 80명이 감염됐다. 이 중 1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신종 부니아 바이러스는 고열을 유발하고 혈소판을 감소시켜 유행성 감기, 출혈열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경증 환자의 경우 스스로 치유될 수 있으나, 중증 환자는 다발성장기부전증후군을 겪기도 한다.
중국에서는 올해 이 바이러스로 장쑤성 난징시에서만 왕씨를 포함한 37명의 환자가 나왔다. 안후이성에서는 23명이 감염돼 5명이 숨졌고, 저장성에서는 2명이, 산동성에서는 3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왕씨의 주치의를 맡았던 장커 장쑤성 인민병원 감염병과 부주석은 "(왕씨가) 진드기에 물려 신종 부니아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왕씨의 경우 고열, 출혈,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났고, 한 달 가까이 치료를 받은 끝에 퇴원했다"고 밝혔다.
이 바이러스는 주로 쥐, 모기, 진드기 등을 통해 감염되지만 사람 간 감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앞서 2018년 저장성에서 한 남성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는데, 당시 주치의가 감염원으로 가족을 지목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저장대 부속 제1 병원 감염과 셩지팡 주임은 신종 부니아 바이러스에 대해 "주요 전염원은 진드기"리면서도 "사람 간 전파와 감염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감염자와 밀접 접촉을 하지 않는 이상 큰 걱정을 할 필요는 없으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4~10월 중 야외 활동을 할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잔디밭이나 숲에 오래 눕거나 앉아 있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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