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장마에 확대되는 경보..북한 "시시각각 만전 기해야"

이설 기자 2020. 8. 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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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고 있는 북한이 연일 폭우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큰물(홍수)과 폭우에 의한 피해로부터 농경지와 농작물을 철저히 보호하자'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싣고 "6일과 7일 사이에 금성호 하류부터 순화강 합수목까지의 대동강 유역, 구연천 합수목부터 예성강 하구까지의 예성강 유역과 금야호에 큰물 주의경보가 내려졌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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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연일 대비 촉구 기사.. 농업 피해 최소화 주문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장마철 홍수와 폭우에 대비해 배수·양수기 만가동 보장을 강조했다. 사진은 성천갑문사업소 노동자들의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고 있는 북한이 연일 폭우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큰물(홍수)과 폭우에 의한 피해로부터 농경지와 농작물을 철저히 보호하자'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싣고 "6일과 7일 사이에 금성호 하류부터 순화강 합수목까지의 대동강 유역, 구연천 합수목부터 예성강 하구까지의 예성강 유역과 금야호에 큰물 주의경보가 내려졌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신문은 "큰물 피해막이는 실무적인 사업이 아니라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 결정을 관철하여 올해 알곡고지를 점령하는 데서 관건적 의의를 가지는 중요한 사업"이라면서 "농업부문 일꾼들과 근로자들은 신들메를 더욱 조이고 큰물 피해막이 대책을 세운 정형을 시시각각 따져보면서 사소한 빈틈도 없도록 하여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구체적으로 "저수지언제(댐) 보수와 시설 정비에 큰 힘을 넣으며 강수량과 저수능력에 맞게 수문관리를 책임적으로 하여야 한다"면서 "물길을 질적으로 정리하고 빗물이 많이 고이는 곳들에 배치한 배수양수기들의 만가동을 보장하여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또 "밭머리 도랑과 사이 도랑을 잘 가셔내고 산골짜기에서 흘러내리는 물에 의하여 부침땅이 유실되거나 농작물이 피해를 입지 않게 하여야 한다"면서 "강냉이(옥수수)와 같이 키 큰 작물이 센 바람에 넘어지지 않도록 하는데 깊은 주의를 돌려야 한다"라고 부연했다.

신문은 별도의 기사를 통해 전력공업 부문에서 농경지와 농작물을 보호하는데 필요한 전력을 우선 보장하는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농경지에 고인 물을 제 때 빼내는 게 중요한데, 이를 위해 배수동력을 원만히 보장해야 한다는 게 신문의 설명이다.

신문은 전력공업성 일꾼들이 "비가 많이 내렸거나 내리고 있는 지역 그리고 며칠간 폭우가 쏟아질 수 있는 지역들을 장악하고 배수동력 보장을 기동적으로 따라 세우기 위한 작전과 지휘를 짜고들고 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의 송변전설비 가동실태를 수시로 알아보고, 배수동력을 중단없이 보장하기 위한 작전과 지휘를 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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