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출신 권민아, 또 극단적 선택 시도 "사과 한 마디가 어렵나"

조은임 기자 2020. 8. 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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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C·지민 언급 "망가진 나 누구에게 보상받나" 걸그룹 AOA 시절 멤버 지민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한 배우 권민아씨가 6일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재차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적었다.

권씨는 이날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당 상처에 대해 "이 사진은 최근 FNC관계자 측이랑 카톡하고 벌어진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권씨의 이날 재차 폭로 글에서 과거 지민의 사과에 진정성이 없었다는 점과 FNC의 적절치 못한 대응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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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C·지민 언급 "망가진 나 누구에게 보상받나"

걸그룹 AOA 시절 멤버 지민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한 배우 권민아씨가 6일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재차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적었다. 권씨가 올린 사진에는 손목에 자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상처와 이를 봉합한 흔적이 선명하다.

권씨는 이날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당 상처에 대해 "이 사진은 최근 FNC관계자 측이랑 카톡하고 벌어진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을 괴롭혔다고 지목한 지민을 언급하며 "(용서를) 빌었다는 그 상대방 언니의 입장문에, 관계자분께 빌었다니? 거짓말은 하지 말아야(한다)"라며 "빌려고 온 사람이 눈을 그렇게 뜨고 칼을 찾느냐, 기억이 안나는데 무슨 사과를 받겠냐"라고 했다.

권씨는 이어 "FNC관계자의 카톡을 보고 진짜 황당해서 또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가 지금 소속사 매니저 동생이 일찍 달려와서 대학병원에 실려 갔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상처를 봉합하는 과정에 대해서도 신경이 끊어져 마취도 통하지 않았다며 당시 고통스러웠던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권씨의 이날 재차 폭로 글에서 과거 지민의 사과에 진정성이 없었다는 점과 FNC의 적절치 못한 대응을 꼬집었다.

그는 "FNC라는 회사도 그렇고 그 상대방 언니도 그렇고, 진심 어린 사과 한마디가 그렇게 어려웠던가"라며 "원래 밝았고 긍정적이고 우울증, 수면제, 대인기피증 사회 불안증 없었다. 하루에 15시간 자던 애가 이제는 한 시간이면 깬다"고 했다.

이어 "누구에게 이 망가진 나를 보상받아야 하는지 그리고 앞으로 저 같은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3일 권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그룹 AOA에서 활동하던 시절 지민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당시 일이 알려지며 지민은 그룹에서 탈퇴했다. 다음은 이날 권씨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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