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민주당 의총 같던 7월 국회, 조선노동당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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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6일 7월 임시국회에서의 벌어진 더불어민주당의 일방 독주를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 아니 조선노동당 구호를 연상시키는 행태였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7월 임시국회는 한마디로 국회가 아닌 민주당 의원총회였다. 아니, 민주당 의원총회를 넘어 '당이 결심하면 우리는 한다'는 조선노동당의 구호를 연상시키는 행태였다"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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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6일 7월 임시국회에서의 벌어진 더불어민주당의 일방 독주를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 아니 조선노동당 구호를 연상시키는 행태였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7월 임시국회는 한마디로 국회가 아닌 민주당 의원총회였다. 아니, 민주당 의원총회를 넘어 '당이 결심하면 우리는 한다'는 조선노동당의 구호를 연상시키는 행태였다"고 혹평했다.
안 대표는 "앞으로 정부 여당이 국회를 계속해서 깔아뭉갤 거라면 국회의 간판을 내려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도 당명에서 '더불어'와 '민주'라는 말을 떼어내야 한다"고 비판했다.
정부의 8·4 부동산 정책도 중구난방이라며 비판했다. 특히 부동산 정책을 둘러싼 여권 내부 잡음을 지적했다. 지난 4일 정부는 수도권 부동산 공급 대책을 발표하면서 공공 재건축의 경우 50층까지 층수를 높일 수 있게 했다. 서울시는 '35층룰'을 들며 즉각 반대에 나섰지만 4시간 뒤 찬성으로 돌아섰다.
안 대표는 이를 두고 "정부는 50층이 된다는데 서울시는 죽어도 35층이라고 한다. 정부 발표 세 시간 만에 지방정부가 반박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비판했다.
이어 "과천시장도 반대하고 심지어 친문 핵심 의원들도 안 된다고 어깃장을 놓는다"며 "정부는 지자체와 협의도 안 하고 밀어붙이고, 자기들끼리 싸우는 사이에 정작 입술이 바짝바짝 마르고 등골이 휘는 건 아무 죄 없는 국민들"이라고 일갈했다.
안 대표는 또 4차 재해 추가경정예산(추경)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는 "재해복구예산과 예비비를 활용하고,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다면 본예산 세출 항목 변경을 포함한 재해 추경예산을 편성해서라도 신속한 응급복구와 지원, 그리고 항구적인 시설 보강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한 해 3번이라는 이례적인 추경을 했지만 재해 추경은 성격이 다르다"며 "태풍 루사, 태풍 매미 때도 편성된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수해 상황을 직접 보고받은 후 심각하다고 판단한 결과다. 안 대표는 지난달 29일 1주일 동안 휴가를 떠날 계획이었지만, 최근 집중호우로 전국적인 수해가 발생하자 지난 3일부터 당무에 복귀했다. 지역위원장들에게 직접 전화를 돌려 구체적인 피해 규모 등을 전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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