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107km 강풍에 294mm 폭우..印뭄바이, 코로나에 물난리 겹쳐

김영현 2020. 8. 6. 12: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도 경제 중심도시 뭄바이에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물난리까지 겹쳤다고 NDTV 등 현지 언론과 블룸버그통신 등이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뭄바이에서는 오후 8시 30분까지 12시간 동안 294㎜에 달하는 폭우가 내렸다.

특히 뭄바이는 인도에서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지역 중 하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월 기준 47년 만에 최대 일일 강우량"..곳곳 침수 피해
폭우로 잠긴 인도 뭄바이의 철로. [AFP=연합뉴스]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도 경제 중심도시 뭄바이에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물난리까지 겹쳤다고 NDTV 등 현지 언론과 블룸버그통신 등이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뭄바이에서는 오후 8시 30분까지 12시간 동안 294㎜에 달하는 폭우가 내렸다.

블룸버그통신은 인도 기상청(IMD)을 인용해 이날 8월 하루 강우량으로는 1974년 이후 4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비와 함께 이례적으로 강풍도 몰아쳤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뭄바이에 순간 최대 풍속 107㎞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인구 1천800만명이 몰려 사는 뭄바이 시내 곳곳에서는 피해가 속출했다.

저지대 주거지역과 도로 곳곳이 침수됐고 열차 운행이 일부 중단됐다. 항구의 대형 크레인과 건물 지붕 등에도 피해가 발생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쓰러진 나무와 뒤집힌 차량 등 뭄바이의 피해를 담은 사진과 영상이 올라왔다.

뭄바이가 속한 마하라슈트라주의 우다브 타케라이 주총리는 당국에 비상 경계 태세를 유지하라고 지시하면서 주민에게는 외출을 삼가라고 당부했다.

폭우로 잠긴 인도 뭄바이 시내. [AFP=연합뉴스]

특히 뭄바이는 인도에서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지역 중 하나다.

마하라슈트라의 경우 인도 여러 주 가운데 가장 많은 46만8천265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고, 뭄바이에서도 이날까지 11만9천240명이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남아시아의 몬순(계절풍) 우기는 6월 중하순부터 시작돼 9월까지 이어진다. 이 우기에는 현지에서 해마다 수백명이 목숨을 잃는다.

cool@yna.co.kr

☞ '괴력 부활' 류현진, 5이닝 8K 무실점…세번째 도전서 승리
☞ "야하게 보이려고 그렇게 입었나?" 교사 발언에 '응징'
☞ 여자테니스 에라니, 팬에게 착용 밴드 줬다가 '아차차'
☞ 야밤 도심서 60여명이 각목 들고 난투극
☞ 트럼프 당선 맞춘 '족집게' 교수의 예언 "다음 대통령은..."
☞ 사진찍다 200년된 조각상 파손 관광객 "몰랐다" 발뺌
☞ "내 딸이 김호중과 교제했는데 머리 등에 폭행 당해"
☞ 류호정 분홍원피스 등원 논란…온라인 달궈
☞ 자동차 보험 갱신하려고 보험사 연락했다가 '허걱'
☞ 군번 잘못 적어 무공훈장 못 줘…"국가배상 불필요"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