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가락 빗속' 천안·아산 민관군 1천600여명 사흘째 복구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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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가 오락가락 내리는 가운데 지난 3일 집중호우로 많은 재산피해가 났던 충남 천안과 아산에서는 사흘째 수해복구 작업이 이뤄졌다.
6일 천안시에 따르면 이날 공무원과 군인, 자원봉사자 등 800여명이 포크레인과 덤프트럭 등 중장비를 동원해 무너진 주요 하천 둑을 쌓고 침수된 주택과 상가에 밀려든 토사를 거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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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장맛비가 오락가락 내리는 가운데 지난 3일 집중호우로 많은 재산피해가 났던 충남 천안과 아산에서는 사흘째 수해복구 작업이 이뤄졌다.
6일 천안시에 따르면 이날 공무원과 군인, 자원봉사자 등 800여명이 포크레인과 덤프트럭 등 중장비를 동원해 무너진 주요 하천 둑을 쌓고 침수된 주택과 상가에 밀려든 토사를 거둬냈다.
무너져 내리거나 파손된 도로와 하수 맨홀 주변 응급 보수에도 나서 이어지는 장맛비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자원봉사자들은 고압 세척기를 이용해 침수지역 가재도구와 사무용품 등에 묻은 흙을 씻어 내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서북구와 동남구보건소는 침수지역에서 수인성 감염병 예방 방역에도 총력을 기울였다.
폭우에 휩쓸려 1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되는 등 큰 피해가 났던 아산시도 군과 소방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의 도움을 받아 부서진 축대를 쌓고 막힌 배수로를 재정비하는 등 피해지역 곳곳에서 응급복구가 이어졌다.
물에 잠겼다 빠진 농경지와 비닐하우스에서는 농민들이 진흙과 부유물을 걷어내는 작업에 비지땀을 흘렸다.
시는 현재까지 사유시설과 공공시설에서 42.4%의 응급복구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6시 30분 집중호우로 통제됐던 탕정면 신풍교 하상도로와 둔포면 운용리 능안교차로는 주변 하천물이 빠지면서 통행이 재개됐다. 탕정 매곡리 봉강교는 밀려든 토사를 치운뒤 오후 5시쯤 운행이 재개될 예정이다.
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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