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정총리 "전공의 집단휴진, 의료공백 우려..대화로 해결해야"

백지선 2020. 8. 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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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조금 전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어제 춘천 의암댐에서 경찰 선박 등 3척이 전복되어 한 분이 사망하고 다섯 분이 실종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먼저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행안부, 소방청 등 관계부처는 가용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여 실종자 수색과 구조에 최선을 다해 주시고 가족들께 현장의 상황을 상세히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이런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벌어진 것에 대해 실종자 가족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어제 제가 현장을 찾아 확인했습니다마는 집중호우로 인해 댐의 물이 방류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판단으로 사고가 일어나 아쉬움이 매우 큽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서 확실한 대책을 마련해야 하겠습니다.

며칠 전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우리의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가 신규 표준안으로 채택돼서 국제표준화의 첫 관문을 넘었습니다.

PCR 진단기법은 이미 최종 국제표준안으로 등록돼 오는 11월부터 국제표준이 됩니다.

또한 케임브리지 대학 주관으로 실시한 OECD 33개국의 코로나19 방역 성과에 대한 평가 결과 우리나라가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해외에서 이러한 평가는 그간 의료진의 헌신과 국민 여러분의 참여와 협조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코로나19는 아직도 한창 진행 중입니다.

최근에는 많은 나라가 봉쇄조치를 완화한 이후 재유행 상황을 겪고 있습니다.

해외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 지금까지의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교병필패를 경계해야 하겠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현실적으로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어려운 커피 전문점 등에서의 방역관리방안을 논의합니다.

방역수칙 생활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오늘은 전공의들이 집단휴진에 나서겠다고 예고한 날입니다.

국민 생명과 직결되는 응급실, 중환자실 등에서의 의료공백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 매우 큽니다.

전공의들께서는 병원에 계신 환자의 입장을 헤아려 지금이라도 집단행동은 자제하고 대화와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줄 것을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정부도 열린 자세로 의료계와 소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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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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