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경비원에 갑질..CCTV 가리고 웃옷 벗고 위협

박세진 기자 2020. 8. 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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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원을 대상으로 한 갑질 논란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부산에서 또 입주민이 경비원을 폭행했다는 고발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A아파트 입주민 B씨(60대) 등 3명을 경비원에게 가혹행위를 한 혐의(업무방해)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당시 이 장면을 목격한 한 입주민이 B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B씨가 관리사무소측의 아파트 공사 공고문을 부착한 것과 관련해 C씨와 시비가 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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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한 입주민이 고발
© News1 DB

(부산=뉴스1) 박세진 기자 = 경비원을 대상으로 한 갑질 논란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부산에서 또 입주민이 경비원을 폭행했다는 고발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A아파트 입주민 B씨(60대) 등 3명을 경비원에게 가혹행위를 한 혐의(업무방해)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B씨는 이 아파트 관리소장이자 경비원인 C씨(70대)가 혼자 근무 중인 사무실로 들어가 욕설을 내뱉고 폭력을 행사하는 등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사무실 내 CCTV를 종이로 가린 뒤 웃옷을 벗는 등의 방식으로 위협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 장면을 목격한 한 입주민이 B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B씨가 관리사무소측의 아파트 공사 공고문을 부착한 것과 관련해 C씨와 시비가 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2013년부터 일을 시작한 C씨는 B씨 외에 다른 입주민 2명에게도 수차례 괴롭힘을 당해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이 알려지자 한 입주민이 나머지 2명을 대상으로도 추가로 고소장을 접수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s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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