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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버리고파" "아예 회사 근처서 외박"..오늘도 출근대란

박종홍 기자 입력 2020.08.07. 09:55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마가 40일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7일에도 서울 지역 출근길 대란은 계속됐다.

온라인에서도 출근길 불편을 호소하는 반응들은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출근길 자동차로 가는데 너무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차를 버리고 지하철 타로 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 지역 커뮤니티의 다른 네티즌도 "차를 타고 평소라면 40분 걸리는 출근길을 오늘은 2시간 정도 걸려 도착했다"며 다른 사람들의 출근길 안부를 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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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역버스 이용한 회사원들은 더 힘들어 해"
전날 낭패 시민들 대중교통 몰려.."오늘도 두시간 걸려"
집중호우로 출근길 서울 주요 도로 곳곳이 통제된 6일 오전 서울 한강대교가 정체를 빚고 있다. 2020.8.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마가 40일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7일에도 서울 지역 출근길 대란은 계속됐다. 직장인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에도 불편을 호소했다.

한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도로가 침수되고 서울의 주요 도로에서 교통이 통제돼 차량이 우회도로로 몰렸기 때문이다. 일부 구간은 통행이 재개되기도 했지만, 여전히 일부 구간은 통제가 계속되고 있다.

전날부터 차량 통행이 원활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날 비슷한 상황을 예상한 시민들이 대중교통 같은 대체 수단으로 몰린 것 같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대림역에서 강남역까지 2호선을 이용해 출근하는 김모씨(31)는 "2호선은 배차 간격이 짧아 차가 자주 오는데도 평소보다 훨씬 많은 사람이 타는 느낌이었다"며 "너무 답답했다"고 호소했다.

비가 오니 우산 같은 짐도 많아진 데다 사람도 몰리니 더 좁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까지 써야 하는데 숨차는 느낌이었다고 그는 말했다.

김씨는 "최근 비가 많이 오니까 회사에서 재택근무를 시켰는데 오늘은 회의가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출근하게 됐다"며 "경기도에서 광역버스를 타고 출근하는 동료들은 더 힘들어하는 거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다른 30대 직장인 박모씨는 전날 밤 집에 들어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날 아침에 이미 '출근길 지옥'을 체험했기 때문이다. 어제 늦게까지 야근한 영향도 있었지만, 그는 똑같은 지옥을 또 겪기 싫어 회사 근처의 숙소를 잡았다.

박씨는 "돈은 조금 아깝긴 하지만 회사를 늦을까봐 전전긍긍하거나 더 답답해진 지하철을 타는 것 보단 나은 거 같다"며 "앞으로도 이런 상황이면 회사 근처에서 자는 것을 생각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에서도 출근길 불편을 호소하는 반응들은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출근길 자동차로 가는데 너무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차를 버리고 지하철 타로 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 지역 커뮤니티의 다른 네티즌도 "차를 타고 평소라면 40분 걸리는 출근길을 오늘은 2시간 정도 걸려 도착했다"며 다른 사람들의 출근길 안부를 묻기도 했다.

다만 어제보다 비가 오지 않거나, 비가 와도 적은 양이라 편하게 출근했다는 반응들도 있었다. 교대역 인근에서 만난 A씨는 "비도 오지 않는데다 비가 온 다음날이라 그런지 날씨도 덥지 않다"며 이런 날이 계속 됐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기상청은 "서울 등 지역에는 이날 낮 12시부터 8일까지 약하게 비가 내리거나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겠다"고 예보했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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