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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존리 "아직도 자녀 사교육에 투자하시나요?"

CBS 김현정의 뉴스쇼 입력 2020.08.0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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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돌같이 여겨라? 이젠 옛말
어릴 때부터 건전한 금융 교육해야
주식 투자에 대한 인식 전환 필요
사교육 보다는 노후 준비에 투자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존 리(금융전문가)

오늘 화제의 인터뷰에서는 돈 얘기를 좀 해 볼까 합니다. 우리 사회에서 돈, 돈 거리는 거 별로 안 좋게 보고요. 왠지 돈은 멀리 해야 되는 거, 의연하게 바라봐야 되는 것처럼 교육을 받고 우리는 자랐죠. 그런데 여론조사를 보면 퇴직자 10명 중에 7명은 가장 후회되는 게 노후 자금 마련해 놓지 못한 것 이렇게 답을 했습니다.

결국 행복의 1순위가 돈은 아니지만 돈이 행복을 위한 필요 조건인 것만은 분명해 보여요. 오늘의 화제의 인터뷰, “돈에 대한 철학을 바꿔야 한다. 노후 준비는 유치원 때부터 해야 한다.” 이렇게 주장하시는 분 모셨습니다. 금융전문가 존 리 대표, 어서 오십시오.

◆ 존 리>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저는 처음에 성함을 들었을 때는 존 리라고 하셔서 한국말을 못 하시는 교포신가 보다, 했는데 한국말을 구수하게 너무 잘하시더라고요.

◆ 존 리> 제가 대학교 2학년까지 한국에서 살았기 때문에.

◇ 김현정> 그러다가 이민을 가신 거라고.

◆ 존 리> 미국에서 35년 살다 왔습니다.

◇ 김현정> 외국인들을 상대하실 일이 많으니까 뭐 이런 이름이 편하신 거죠?

◆ 존 리> 그렇죠. 미국 회사에서 쭉 일했기 때문에.

◇ 김현정> 본명, 한국이름은 뭔지 여쭤도 돼요?

◆ 존 리> 그렇게 많이 안 쓰는 이정복입니다.

◇ 김현정> 이정복 님. 확 친근해집니다. 사실은 한국 사람들은 미래에 대한 걱정은 참 많이 하는데 정작 부자 되는 방법을 모른다, 부자 되는 일에 너무 무관심하다, 이런 말씀을 하셨더라고요. 이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 존 리> 왜냐하면 한국은 안 가르쳐줬어요, 돈에 대해서 얘기하는 거를 터부시하죠. 그래서 돈이 중요하지 않다. 그다음에 돈을 멀리 해라. 돈을 돌처럼 여겨라. 그게 한국 사회에서 굉장히 큰 문제를 만들어요. 그러다 보니까 돈에 대해서 경시하게 되고 부자가 되고 싶어 하지 않게 되고 그리고 무기력해지죠.

그래서 소확행, 욜로(YOLO) 나오는 게 '어차피 돈이 있으나 없으나 별거 아니니까 그냥 이렇게 살다가 죽지' 그게 굉장히 사회에 큰 문제를 일으키게 돼요. 그러면 노후준비 안 된 사람이 대부분을 차지하게 되고, 그 사회가 계속 침울한 사회가 되고, 경제적으로 어렵게 되고 가난한 사람이 많이 생기게 되면 국가 재정도 힘들게 되고요. 일본이 그런 케이스예요.

◇ 김현정> 일본이요? 일본 사람들 돈 교육, 뭐 금융에 대한 교육 철저히 시킬 것 같은데.

◆ 존 리> 아니에요. 한국도 마찬가지예요.

◇ 김현정> 돈이 일을 하게 한다, 이건 무슨 말씀입니까?

◆ 존 리> 우리는 돈을 위해서 일하는 건 굉장히 익숙해요. 그런데 돈이 나를 위해서 일을 하는 것은 익숙하지 않은 거예요.

◇ 김현정>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 존 리> 돈이 일하게 해야 돼요. 그게 금융이라는 거죠.

◇ 김현정> 그게 투자다.

◆ 존 리> 그렇죠. 그래서 하루라도 빨리 투자를 시작하는 민족과 그렇지 않은 민족은 그 부의 가치는 굉장히 크게 벌어지는 거죠. 극단적인 예가 유태인하고 일본을 비교하시면 돼요.

◇ 김현정> 유태인은 돈에 대한 교육을 시키고.

◆ 존 리> 그렇죠. 어렸을 때부터 교육을 시키고 투자를 가르쳐주고 그다음에 다양한 문화를 접하게 하고. 그렇게 해서 부를 축적하는 민족과 일본은 아직도 주식에 투자하는 걸 부끄럽게 여겨요. 불로소득이라고 얘기를 해요.

◇ 김현정> 불로소득 아니에요?

◆ 존 리> 어떻게 불로소득이에요? 내가 내 자본이 위험을 택한 건데. 그거는 내 돈이 일하게 한 거죠.

◇ 김현정> 내 돈이 일을 하게 한 거다.

◆ 존 리> 그렇죠.

◇ 김현정> 내 돈이 가치 있는 회사에 들어가서 일을 한 것이다.

◆ 존 리> 그렇죠.

◇ 김현정> 나는 그만큼의 기회를 포기한 것이니까.

◆ 존 리> 그렇죠. 그런데 육체적으로 일하는 것만 일을 했다고 그러니까. 육체는 한계가 있잖아요. 그러니까 가난할 수밖에 없죠. 유태인들은 그걸 이해하는 민족이고 일본은 그렇지 못한 민족이기 때문에 계속 일본 사람들은 노후 준비가 안 되고 있는데, 안타깝게도 한국은 일본을 따라가고 있어요.

◇ 김현정> 그렇군요.

◆ 존 리> 일본보다 더 빨리 일본을 따라가고 있죠.

(사진=연합뉴스)

◇ 김현정> 우리는 어렸을 때 “돈 걱정은 하지 마. 돈은 엄마가 다 줄 거고, 너는 돈 생각하지 말고 네 할 일 하고 공부 열심히 하다가 나중에 돈 벌면 돼.” 이렇게 얘기하잖아요. 이게 틀린 거예요?

◆ 존 리> 거짓말이죠. 엄마가 돈이 없잖아요.

◇ 김현정> 그러네요. 그러고 보니.

◆ 존 리> 그러니까 뒤죽박죽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노인층의 빈곤률이 세계 1위가 된 거오. 우리가 지금부터는 정말로 이 생각을 바꿔야 돼요.

◇ 김현정> 그러면 선생님 같은 경우에는 어렸을 때부터 돈에 대한 건강한 교육을 받으셨어요?

◆ 존 리> 저도 안 받았는데요. 저는 다르게 경험을 하게 됐죠. 저희 아버지 회사가 부도나는 걸 초등학교 때 보고 돈의 중요성을 알게 됐죠. 그게 저한테는 큰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 또 미국에 가서 보니까 미국은 돈이 없으면 완전히 무시당하는 나라거든요. 돈을 너무 중요하게 여기고. 미국에서 돈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 계기도 됐죠.

◇ 김현정> 그러면 행복한 부자가 되기 위해서 지켜야 할 소소한 원칙 같은 게 있습니까? 돈을 잘 모으기 위한, 부자 되기 위한.

◆ 존 리> 모든 내 삶의 중심이 내 노후준비가 돼야 돼요. 한 사람 한 사람이 그렇게 돼야, 노후가 가난한 사람들이 한 명이라도 적어야, 그 나라의 부강할 수 있는 찬스가 높아지죠.

◇ 김현정> 이런 말도 하셨더라고요. “행복한 부자가 되기 위해 사교육 시키지 마라.”

◆ 존 리> 당연하죠.

◇ 김현정> 이게 왜요?

◆ 존 리> 지금 우리 세계는 엄청나게 빨리 변하잖아요. 그런데 우리 교육시스템은 19세기에 머물러 있어요. 공부 잘하면 부자가 될 거라는 막연함. 절대 그런 일 일어나지 않거든요. 쓰레기통에 갖다 버리는 거죠. 그 결과 우리나라의 노인층 빈곤률이 세계 1위예요. 50%예요. 자살률 세계 1위입니다. 그런데 저는 너무 신기한 게 왜 한국은 액션이 없을까. 지금 다들 걱정하잖아요. 한국이 인구가 줄어들고, 또 가정의 빈곤층이 늘어나고 있는데 왜 그 원인에 대해서 생각을 안 할까? 사교육비예요.

◇ 김현정> 너무 많이 쓰고 있다. 아예 시키지 말라 그런 건 아니지만 너무 많은 돈을 교육에 쓰고 있다.

◆ 존 리> 국영수 잘하는 게 아무런 의미가 없어요. 유태인하고 한국 사람하고 결정적인 차이는 유태인은 교육열이 엄청나게 높아요. 한국도 엄청나게 높아요. 그런데 유태인은 잘 살아요. 한국사람 잘 못 살아요.

◇ 김현정> 왜 그래요?

◆ 존 리> 정말로 중요한 공부를 안 하는 거죠. 유태인은 다양하게 창의적인 교육을 시켜서 그 아이들이 창업을 하기를 원해요. 그래서 이스라엘 같은 경우는 대학생의 90%가 창업을 원해요. 중국도 40%가 창업을 원합니다. 한국은 4%, 5%밖에 안 돼요. 전부 시험만 보려고 그래요. 그러니까 시험 잘 보는 기계가 되는 거예요. 그럼 절대 부자가 안 되죠.

◇ 김현정> “부자처럼 보이지 마라” 이것도 원칙이라고 하셨어요?

◆ 존 리> 당연하죠. 부자처럼 보이면 안 돼요. 부자가 돼야지.

◇ 김현정> 예를 들면 부자처럼 보이는 게 뭐예요?

◆ 존 리> 가방 사는 사람들, 외제차 사는 사람들, 차 비싸게 사는 사람들. 그게 부자처럼 보이는 거죠. 거기에 비용이 들어가죠. 신용카드 막 쓰는 사람들, 백화점에 가서 막 쓰는 사람들. 그게 노후 자금으로 투자가 돼야 되는데 부자처럼 보이려고. 그게 금융 문맹, 질병이라고 얘기해요.

◇ 김현정> 금융 문맹.

◆ 존 리> 그게 질병입니다.

◇ 김현정> 질병입니까? 그럼 질병에 걸린 사람 많을 텐데.

◆ 존 리> 한국사람 90%.

◇ 김현정> 90% 금융 문맹. 저도 금융 같은 거는 잘 몰라요.

◆ 존 리> 그러니까 문맹인 거예요. 자기도 금융 문맹인 걸 몰라요.

◇ 김현정> 아니, 그런데 주식 투자를 한다라고 하면 주변에 망했다는 사람들, 돈 넣었다 망했어 이런 얘기를 워낙 많이 듣고.

◆ 존 리> 문맹이기 때문에 그런 거죠. 주식이라는 것을 이해를 못한 거죠.

◇ 김현정> 그럼 어떻게 투자하는 게 건강한 투자라고 보십니까?

◆ 존 리> 주식이라는 것은 내가 어떤 기업과 동업한 거예요.

◇ 김현정> 동업을 했다고 생각했다.

◆ 존 리> 그렇죠. 내가 어떤 회사에 주식을 갖고 있으면 그 회사의 지분을 취득한 거예요. 내가 주식을 사면 지분을 취득한 거니까 너무 너무 기쁜 일이잖아요. 내가 어떤 회사의 주인이 된 거잖아요. 그럼 오래 갖고 있어야죠.

◇ 김현정> 그런데 왜 그런 얘기하잖아요.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서 팔아라, 타이밍을 잘 맞춰야지 돈 번다, 그런데 그걸 못 맞춰서 난 실패했어.”

◆ 존 리> 그게 정확하게 금융 문맹이에요.

◇ 김현정> 그게 문맹입니까?

◆ 존 리> 그렇죠. 정확하게 주식이라는 걸 이해하지 못한 거죠. 도박하고 똑같이 생각한 거죠. 타이밍을 맞출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한 명도 없어요.

◇ 김현정> 존 리 대표도 못 맞춥니까?

◆ 존 리> 못 맞추죠. 그걸 어떻게 알아요? 다만 내가 그 회사를 연구한 결과 이 회사가 한 10년 기다리면 시가 총액이 굉장히 늘어나겠다, 이 회사는 계속 돈을 벌려고 하니까.

◇ 김현정> 내가 투자해 볼 만한 가치가 있는 회사구나라고 내가 동업자로서 손을 내민다는 의미로 주식을 해라.

◆ 존 리> 그렇죠. 여러분, 동업자랑 어떤 사업을 할 때 하루 있다가 팔아요?

◇ 김현정> 아니죠, 그럴 수가 없죠.

◆ 존 리> 그러니까요. 동업하면 동업자의 능력을 믿고 그 사람이 돈을 벌도록 기다려주고 10년, 20년, 그래서 같이 부자가 되는 거죠. 그게 주식 투자예요.

◇ 김현정> 일희일비하는 건, 투기고 그건 도박이다.

◆ 존 리> 그건 알 수도 없는 건데 많은 사람들이 언제 팔아라, 예를 들어서 어떤 주식을 사서 20% 벌면 팔고 도망가고, 또 20% 손해 보면 손절미하고, 그거는 투자가 아니라 도박장이죠.

◇ 김현정> 그러면 존 리 대표 투자한 주식 중에 제일 오래 보유하고 계신 건 얼마나?

◆ 존 리> 20년도 있고요. 주식 투자는 안 파는 기술이에요. 파는 기술이 아니고요.

◇ 김현정> 안 팔고 갖고 있다가 회사 문 닫으면 어떻게 해요?

◆ 존 리> 그러니까 연구를 하는 거죠. 모니터를 하죠. 그런데 특별한 이유가 생기기 전에는 팔지 않는 거죠. 파는 건 예외예요.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주식을 사자마자 ‘언제 팔까.’

◇ 김현정> 그렇죠.

◆ 존 리> 그건 투자가 아니죠.

◇ 김현정> 그건 도박이다, 이런 걸 아이들한테 가르쳐야 된다는 말씀.

◆ 존 리> 당연하죠.

◇ 김현정> 건전한 투자, 나는 동업을 하는 거다. 우리는 그게 안 되고 있으니까 어른 돼서는 다 주식을 도박하듯.

◆ 존 리> 그렇죠. 사람들이 노후 준비 안 되는 가장 큰 항목이 사교육비거든요. 아이들한테 주식이나 펀드를 사주고, 아이가 주식을 통해서 세계를 배우고 자본주의를 배우고 캐피털 마켓을 배우면 그 아이는 부자가 될 확률이 훨씬 높아요. 그런데 국영수 잘하는 거에 올인하는 것은 너무 안타까운 거예요.

◇ 김현정> 이런 얘기도 하셨더라고요. “그렇게 꼬박꼬박 아껴서 모은 종잣돈을 일단 부동산에는 돈 쓰지 말아라.”

◆ 존 리> 그렇죠.

◇ 김현정> “부동산에 투자하지 마라.” 이건 무슨 말씀이세요?

◆ 존 리> 많은 사람들이 착각을 하는데 부동산은 좋은 투자 수단이지만 주식은 아니라는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어요. 길게 보면 주식이 당연히 많이 오르게 돼 있거든요.

◇ 김현정> 부동산보다요?

◆ 존 리> 당연하죠.

◇ 김현정>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 부동산 뛰는 거 보니까 얼마에 사서 얼마에 벌었다더라.

◆ 존 리> 주식이 훨씬 많이 올랐죠. 부동산이 1만 %, 2만 % 오르는 부동산은 별로 없죠. 주식은 1만 %, 2만 %, 3만 % 많이 오르는데.

◇ 김현정> 아니, 그런데 그런 주식을 어떻게 딱 찾아서 들어갑니까?

◆ 존 리> 아니에요. 대부분 부정적인 생각을 하죠. 망하면 어떡하냐, 그렇게 따지면 한이 없어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져야 되고. 부동산에 들어가는 돈으로 주식에 들어가는 게 훨씬 더 유리하고 국가적으로 중요해요.

지난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김현정> 국가적으로.

◆ 존 리> 그러니까 일본이 어렵게 된 게 일본은 모든 돈이 부동산하고 은행 예금으로 들어갔어요. 그 결과 돈이 일하게 하는 걸 30년 동안 방치한 거예요. 미국은 그 돈이 주식시장에 들어가게 그런 정책을 썼죠.

◇ 김현정> 기업으로 가도록.

◆ 존 리> 그래서 결과가 30년 후의 결과가 엄청난 결과가 됐죠. 나스닥에 있는 큰 회사들 있잖아요. 우리가 얘기하는 페이스북이니 애플이니 다 그렇기 때문에 생긴 거예요. 그래서 이스라엘에서는 많은 회사들이 나스닥에 상장을 하죠. 중국도. 그런데 딱 두 나라만 안 돼요. 한국하고 일본. 그러니까 지극히 잘못된 교육을 받고 있는 거예요.

◇ 김현정> 돈이 일하게 하지 못하고 있다, 돈에 대한 철학의 부재.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으면 되는 거예요.

◆ 존 리> 너무 안타까운 거예요. 그런데 부연설명하면 제가 한국 사람이라서 그런 게 아니고요. 한국에 와서 느낀 건 한국은 엄청난 포텐셜 있는 나라예요.

◇ 김현정> 잠재력이 있어요?

◆ 존 리> 엄청나죠. 외국하고 비교했을 때 저는 한국은 많은 기회가 있다. 한국 사람처럼 영리한 민족이 없고, 유태인보다 훨씬 영리해요. 개개인으로 보면. 그다음에 인터넷 보급도 가장 빠르고, 가장 안전한 나라고. 부지런하고. 그리고 종교 분쟁이 없는 나라예요.

◇ 김현정> 그러네요.

◆ 존 리> 한국은 좋은 점을 다 갖추고 있어요.

◇ 김현정> 종교 분쟁 없다는 게 세계적인 시각에서 보면 굉장히 큰 건요?

◆ 존 리> 굉장히 크죠. 항상 이슬람하고 기독교하고 싸우고 테러가 일어나고, 한국은 테러가 없잖아요. 그러니까 모든 걸 갖췄는데 우리나라 사람 스스로가 한국이 안 된다고 얘기하는 거예요. 헬조선이라고 얘기하고. 그다음에 흙수저, 금수저 얘기하고 그런 시대는 옛날이에요. 지금은 창의력을 가진 게 중요하고 아이들에게 자유를 줘야 돼요. 아이들을 놀게 하고요. 스포츠를 하게 하고 옆에 친구랑 같이 도와주는 문화가 돼야 되는데, 한국은 옆에 아이를 이기라고 배워요.

◇ 김현정> 그렇죠.

◆ 존 리> 그게 너무 안타까운 거예요. 엄청난 포텐셜 있는 나라가 왜 우리 스스로가 그거를 모를까. 거기가 시작이 금융 문맹에서 벗어나는 겁니다.

◇ 김현정> 사실 제가 뉴스쇼 인터뷰 하는 중에 돈이라는 단어를 이렇게 많이 써본 건 처음인 것 같아요. 그만큼 우리는 돈이라는 건 멀리 해야 되는 것, 왠지 가까이 얘기하면 낮아 보이고 천박한 느낌. 너무 거기에 기울지 마, 이렇게 교육을 받고 자랐는데 그 가치관을 바꿔야 한다.

◆ 존 리> 많이 바꿔야 돼요.

◇ 김현정> 건강한 투자. 돈에 대한 건강한 철학이 무엇인가에 대해 공부하고 가르칠 때다.

◆ 존 리> 그렇죠. 그리고 주식은 반드시 투자해야 된다. 주식에 투자하는 게 위험한 게 아니라 투자하지 않는 게 위험한 거다. 월급쟁이가 노동력만 가지고 노후 준비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 김현정> 노후 준비를 위해서라도. 알겠습니다. 요즘 이분의 강의가 장안의 화제입니다. 그래서 굉장히 짧은 강의였지만 돈에 대한 우리 인식에 조금의 변화가 왔으리라 믿으면서 존 리 대표님, 여기까지 말씀 듣죠. 고맙습니다.

◆ 존 리>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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